농지법·전작권 공방…정동영 “북한, 주적 아닌 ‘위협’”
입력 2025.07.14 (21:05)
수정 2025.07.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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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농지법 위반 의혹과 전작권 환수, 대북관 등이 쟁점이었습니다.
정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은 인정했고,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 위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시작부터 야당은 정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배우자가 농지를 살 때 주소지를 허위로 이전했다는건데 정 후보자는 '위장전입'은 시인하면서도 위법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기현/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아예 농지를 취득할 목적을 가지고 주소지를 허위 이전한 것이네요 그렇지요?"]
[정동영/통일부장관 후보자 : "전입 주민등록이 그렇게 옮겼던 것은 불찰이었던 것 같습니다. 살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야당 보좌진들이 해당 농지에 찾아간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재정/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형법상 주거침입죄 위반입니다. 공동으로 갔습니다. 더 가중됩니다. 이런 짓 하지 마십시오."]
[김기현/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당연한 공무집행인데 그것을 가지고 '이런 짓'을 했다고요? 명백한 불법이라고요?"]
정 후보자 가족이 태양광 업체를 보유한 가운데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 후보자는 '생계형 투자'로 "이해 충돌 소지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통일부 명칭 변경에 대해선 직접 새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장관 후보자 : "전문가들이 말씀하는 '한반도부'도 저는 대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도 쟁점이었습니다.
[안철수/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전작권 환수가 단순히 통상(협상)카드가 아니라는 점은 동의하시지요?"]
[정동영/통일부장관 후보자 : "협상 카드가 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작권 환수라는 원칙은 저는 견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홍기원/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우리 스스로 지킬 힘을, 우리 스스로 지키겠다는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안보가 흔들릴 수 있다…."]
정 후보자는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 '위협'이고, 대화를 위해 한미 연합훈련 연기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CG:박미주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농지법 위반 의혹과 전작권 환수, 대북관 등이 쟁점이었습니다.
정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은 인정했고,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 위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시작부터 야당은 정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배우자가 농지를 살 때 주소지를 허위로 이전했다는건데 정 후보자는 '위장전입'은 시인하면서도 위법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기현/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아예 농지를 취득할 목적을 가지고 주소지를 허위 이전한 것이네요 그렇지요?"]
[정동영/통일부장관 후보자 : "전입 주민등록이 그렇게 옮겼던 것은 불찰이었던 것 같습니다. 살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야당 보좌진들이 해당 농지에 찾아간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재정/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형법상 주거침입죄 위반입니다. 공동으로 갔습니다. 더 가중됩니다. 이런 짓 하지 마십시오."]
[김기현/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당연한 공무집행인데 그것을 가지고 '이런 짓'을 했다고요? 명백한 불법이라고요?"]
정 후보자 가족이 태양광 업체를 보유한 가운데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 후보자는 '생계형 투자'로 "이해 충돌 소지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통일부 명칭 변경에 대해선 직접 새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장관 후보자 : "전문가들이 말씀하는 '한반도부'도 저는 대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도 쟁점이었습니다.
[안철수/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전작권 환수가 단순히 통상(협상)카드가 아니라는 점은 동의하시지요?"]
[정동영/통일부장관 후보자 : "협상 카드가 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작권 환수라는 원칙은 저는 견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홍기원/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우리 스스로 지킬 힘을, 우리 스스로 지키겠다는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안보가 흔들릴 수 있다…."]
정 후보자는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 '위협'이고, 대화를 위해 한미 연합훈련 연기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CG: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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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4 21:05:26
- 수정2025-07-14 22: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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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농지법 위반 의혹과 전작권 환수, 대북관 등이 쟁점이었습니다.
정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은 인정했고,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 위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시작부터 야당은 정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배우자가 농지를 살 때 주소지를 허위로 이전했다는건데 정 후보자는 '위장전입'은 시인하면서도 위법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기현/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아예 농지를 취득할 목적을 가지고 주소지를 허위 이전한 것이네요 그렇지요?"]
[정동영/통일부장관 후보자 : "전입 주민등록이 그렇게 옮겼던 것은 불찰이었던 것 같습니다. 살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야당 보좌진들이 해당 농지에 찾아간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재정/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형법상 주거침입죄 위반입니다. 공동으로 갔습니다. 더 가중됩니다. 이런 짓 하지 마십시오."]
[김기현/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당연한 공무집행인데 그것을 가지고 '이런 짓'을 했다고요? 명백한 불법이라고요?"]
정 후보자 가족이 태양광 업체를 보유한 가운데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 후보자는 '생계형 투자'로 "이해 충돌 소지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통일부 명칭 변경에 대해선 직접 새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장관 후보자 : "전문가들이 말씀하는 '한반도부'도 저는 대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도 쟁점이었습니다.
[안철수/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전작권 환수가 단순히 통상(협상)카드가 아니라는 점은 동의하시지요?"]
[정동영/통일부장관 후보자 : "협상 카드가 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작권 환수라는 원칙은 저는 견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홍기원/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우리 스스로 지킬 힘을, 우리 스스로 지키겠다는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안보가 흔들릴 수 있다…."]
정 후보자는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 '위협'이고, 대화를 위해 한미 연합훈련 연기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CG:박미주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농지법 위반 의혹과 전작권 환수, 대북관 등이 쟁점이었습니다.
정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은 인정했고,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 위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시작부터 야당은 정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배우자가 농지를 살 때 주소지를 허위로 이전했다는건데 정 후보자는 '위장전입'은 시인하면서도 위법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기현/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아예 농지를 취득할 목적을 가지고 주소지를 허위 이전한 것이네요 그렇지요?"]
[정동영/통일부장관 후보자 : "전입 주민등록이 그렇게 옮겼던 것은 불찰이었던 것 같습니다. 살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야당 보좌진들이 해당 농지에 찾아간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재정/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형법상 주거침입죄 위반입니다. 공동으로 갔습니다. 더 가중됩니다. 이런 짓 하지 마십시오."]
[김기현/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당연한 공무집행인데 그것을 가지고 '이런 짓'을 했다고요? 명백한 불법이라고요?"]
정 후보자 가족이 태양광 업체를 보유한 가운데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 후보자는 '생계형 투자'로 "이해 충돌 소지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통일부 명칭 변경에 대해선 직접 새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장관 후보자 : "전문가들이 말씀하는 '한반도부'도 저는 대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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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전작권 환수가 단순히 통상(협상)카드가 아니라는 점은 동의하시지요?"]
[정동영/통일부장관 후보자 : "협상 카드가 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작권 환수라는 원칙은 저는 견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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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자는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 '위협'이고, 대화를 위해 한미 연합훈련 연기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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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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