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이전’ 설전…“지방선거용 업적 쌓기” 공세
입력 2025.07.14 (21:36)
수정 2025.07.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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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수부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충청권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댜.
해수부 이전이 전 후보자의 지방 선거용 업적 쌓기라는 지적과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목표가 흔들리고 있다는 질타가 야당을 중심으로 쏟아졌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이 내년 지방선거용 업적 쌓기 아니냐는 공세부터 나왔습니다.
[이만희/국회 농해수위 위원/국민의힘 : "상식적으로는 다음 선거를 염두에 둔 것 외에는 (지명 이유를) 이해할 길이 없다는 겁니다."]
해수부 이전 추진 뒤 지역마다 부처 나눠먹기식 요구로 국과적 과제인 행정수도 완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강명구/국회 농해수위 위원/국민의힘 : "이 정부가 펼치는 정책이 국토를 사분오열로 지금 만들고 있는 거예요.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국가적 비전마저도 흔들리고 있는 거예요."]
전 후보자는 부산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는 "겨를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고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한다는 지적엔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이전을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전재수/해수부 장관 후보자 : "세종에 행정(수도)를 완성하는데 역행한다든지 전반적인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큰 틀에서 훼손이 없다…."]
일부 여당 의원은 한 술 더 떠 해수부를 분리해 해수청을 전남으로 보내달라는 지역구의 요구까지 전달했습니다.
[주철현/국회 농해수위 위원/민주당 : "해수청을 다시 분리해서 전남으로 보내줘라. 어차피 부산은 해양수산 분야는 좀 멀지 않냐…."]
북극 항로 개척이라는 장밋빛 전망만 말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전 후보자는 해수부 이전을 마중물 삼아 해양수산 관련 기관과 주요 해운기업까지 유치하겠다며 신속한 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해수부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충청권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댜.
해수부 이전이 전 후보자의 지방 선거용 업적 쌓기라는 지적과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목표가 흔들리고 있다는 질타가 야당을 중심으로 쏟아졌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이 내년 지방선거용 업적 쌓기 아니냐는 공세부터 나왔습니다.
[이만희/국회 농해수위 위원/국민의힘 : "상식적으로는 다음 선거를 염두에 둔 것 외에는 (지명 이유를) 이해할 길이 없다는 겁니다."]
해수부 이전 추진 뒤 지역마다 부처 나눠먹기식 요구로 국과적 과제인 행정수도 완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강명구/국회 농해수위 위원/국민의힘 : "이 정부가 펼치는 정책이 국토를 사분오열로 지금 만들고 있는 거예요.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국가적 비전마저도 흔들리고 있는 거예요."]
전 후보자는 부산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는 "겨를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고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한다는 지적엔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이전을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전재수/해수부 장관 후보자 : "세종에 행정(수도)를 완성하는데 역행한다든지 전반적인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큰 틀에서 훼손이 없다…."]
일부 여당 의원은 한 술 더 떠 해수부를 분리해 해수청을 전남으로 보내달라는 지역구의 요구까지 전달했습니다.
[주철현/국회 농해수위 위원/민주당 : "해수청을 다시 분리해서 전남으로 보내줘라. 어차피 부산은 해양수산 분야는 좀 멀지 않냐…."]
북극 항로 개척이라는 장밋빛 전망만 말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전 후보자는 해수부 이전을 마중물 삼아 해양수산 관련 기관과 주요 해운기업까지 유치하겠다며 신속한 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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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부 이전’ 설전…“지방선거용 업적 쌓기”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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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4 21:36:51
- 수정2025-07-14 21:46:13

[앵커]
해수부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충청권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댜.
해수부 이전이 전 후보자의 지방 선거용 업적 쌓기라는 지적과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목표가 흔들리고 있다는 질타가 야당을 중심으로 쏟아졌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이 내년 지방선거용 업적 쌓기 아니냐는 공세부터 나왔습니다.
[이만희/국회 농해수위 위원/국민의힘 : "상식적으로는 다음 선거를 염두에 둔 것 외에는 (지명 이유를) 이해할 길이 없다는 겁니다."]
해수부 이전 추진 뒤 지역마다 부처 나눠먹기식 요구로 국과적 과제인 행정수도 완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강명구/국회 농해수위 위원/국민의힘 : "이 정부가 펼치는 정책이 국토를 사분오열로 지금 만들고 있는 거예요.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국가적 비전마저도 흔들리고 있는 거예요."]
전 후보자는 부산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는 "겨를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고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한다는 지적엔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이전을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전재수/해수부 장관 후보자 : "세종에 행정(수도)를 완성하는데 역행한다든지 전반적인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큰 틀에서 훼손이 없다…."]
일부 여당 의원은 한 술 더 떠 해수부를 분리해 해수청을 전남으로 보내달라는 지역구의 요구까지 전달했습니다.
[주철현/국회 농해수위 위원/민주당 : "해수청을 다시 분리해서 전남으로 보내줘라. 어차피 부산은 해양수산 분야는 좀 멀지 않냐…."]
북극 항로 개척이라는 장밋빛 전망만 말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전 후보자는 해수부 이전을 마중물 삼아 해양수산 관련 기관과 주요 해운기업까지 유치하겠다며 신속한 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해수부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충청권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댜.
해수부 이전이 전 후보자의 지방 선거용 업적 쌓기라는 지적과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목표가 흔들리고 있다는 질타가 야당을 중심으로 쏟아졌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이 내년 지방선거용 업적 쌓기 아니냐는 공세부터 나왔습니다.
[이만희/국회 농해수위 위원/국민의힘 : "상식적으로는 다음 선거를 염두에 둔 것 외에는 (지명 이유를) 이해할 길이 없다는 겁니다."]
해수부 이전 추진 뒤 지역마다 부처 나눠먹기식 요구로 국과적 과제인 행정수도 완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강명구/국회 농해수위 위원/국민의힘 : "이 정부가 펼치는 정책이 국토를 사분오열로 지금 만들고 있는 거예요.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국가적 비전마저도 흔들리고 있는 거예요."]
전 후보자는 부산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는 "겨를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고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한다는 지적엔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이전을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전재수/해수부 장관 후보자 : "세종에 행정(수도)를 완성하는데 역행한다든지 전반적인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큰 틀에서 훼손이 없다…."]
일부 여당 의원은 한 술 더 떠 해수부를 분리해 해수청을 전남으로 보내달라는 지역구의 요구까지 전달했습니다.
[주철현/국회 농해수위 위원/민주당 : "해수청을 다시 분리해서 전남으로 보내줘라. 어차피 부산은 해양수산 분야는 좀 멀지 않냐…."]
북극 항로 개척이라는 장밋빛 전망만 말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전 후보자는 해수부 이전을 마중물 삼아 해양수산 관련 기관과 주요 해운기업까지 유치하겠다며 신속한 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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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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