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상반기 5.3% 성장…“관세 우려에 수출 앞당겨져”

입력 2025.07.15 (13:20) 수정 2025.07.15 (13: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상반기 기준 5.3%의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중국의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66조536억위안(약 1경2,733조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1분기 5.4%, 2분기 5.2%였습니다.

이 가운데 2분기 성장률 5.2%는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각각 취합한 전문가 전망치 5.1%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이에 대해 장즈웨이 핀포인트에셋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중국이 공식 목표 5%를 웃도는 2분기 성장률을 달성한 것은 부분적으로 (관세 인상 전에) 수출 물량을 앞당긴 것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황쯔춘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GDP 수치가 “여전히 성장 동력을 과장한 것일 수 있다”며 “수출이 줄고 재정 지원의 효과가 사라지면서 올해 하반기 동안 성장이 더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경제, 상반기 5.3% 성장…“관세 우려에 수출 앞당겨져”
    • 입력 2025-07-15 13:20:46
    • 수정2025-07-15 13:24:58
    국제
중국 경제가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상반기 기준 5.3%의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중국의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66조536억위안(약 1경2,733조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1분기 5.4%, 2분기 5.2%였습니다.

이 가운데 2분기 성장률 5.2%는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각각 취합한 전문가 전망치 5.1%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이에 대해 장즈웨이 핀포인트에셋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중국이 공식 목표 5%를 웃도는 2분기 성장률을 달성한 것은 부분적으로 (관세 인상 전에) 수출 물량을 앞당긴 것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황쯔춘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GDP 수치가 “여전히 성장 동력을 과장한 것일 수 있다”며 “수출이 줄고 재정 지원의 효과가 사라지면서 올해 하반기 동안 성장이 더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