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군 복부 기간 행정 착오…영창 입소 아냐”

입력 2025.07.15 (13:34) 수정 2025.07.15 (13: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군 복무 기간이 늘어난 데 대해 행정적인 착오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규백 후보자는 오늘(15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군 복무기간이 8개월 더 길어진 데 대해 “현재 관리되는 병적 기록이 실제와 다르다”며 “과거 병역 행정 착오로 인한 피해자”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단기 사병, 즉 방위병의 평균 복무 기간이 14개월이었는데 안 후보자가 22개월 동안 복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기된 근무지 이탈이나 영창 입소 의혹 등을 정면 반박한 겁니다.

안 후보자는 “1983년 11월 5일 단기 사병으로 소집됐고 14개월 복무가 끝난 뒤 소집 해제됐다”며 “85년도에 3학년 1학기로 복학해 6개월간 학교 다닌 기간이 산입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85년 6월경 부대로부터 며칠 동안 근무를 더 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해 부대 명령에 따라 8월 방학 때 잔여임기를 복무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시 잔여임기와 관련해서는 군 복무 중 중대장과 하사의 부탁에 가족과 동네 주민 등이 예비군에 점심을 제공한 적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 조사를 받게 되면서 그 기간이 근무 기록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집에 여유가 있어서 군인들한테 점심 제공하라는 부탁을 받고 거절 어려웠던 상황”이었다며 “당시 중대장과 지역 파출소장 사이 알력 관계로 방위병을 시켜 음식을 제공했단 얘기가 상부에 투서가 들어갔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83년 2학기에도 대학에 다니면서 군 복무를 한 것으로 보인다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군 복무를 하기 위해 수업일수를 3분의 2 이상 채우고 군 복무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규백 “군 복부 기간 행정 착오…영창 입소 아냐”
    • 입력 2025-07-15 13:34:22
    • 수정2025-07-15 13:35:24
    정치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군 복무 기간이 늘어난 데 대해 행정적인 착오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규백 후보자는 오늘(15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군 복무기간이 8개월 더 길어진 데 대해 “현재 관리되는 병적 기록이 실제와 다르다”며 “과거 병역 행정 착오로 인한 피해자”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단기 사병, 즉 방위병의 평균 복무 기간이 14개월이었는데 안 후보자가 22개월 동안 복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기된 근무지 이탈이나 영창 입소 의혹 등을 정면 반박한 겁니다.

안 후보자는 “1983년 11월 5일 단기 사병으로 소집됐고 14개월 복무가 끝난 뒤 소집 해제됐다”며 “85년도에 3학년 1학기로 복학해 6개월간 학교 다닌 기간이 산입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85년 6월경 부대로부터 며칠 동안 근무를 더 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해 부대 명령에 따라 8월 방학 때 잔여임기를 복무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시 잔여임기와 관련해서는 군 복무 중 중대장과 하사의 부탁에 가족과 동네 주민 등이 예비군에 점심을 제공한 적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 조사를 받게 되면서 그 기간이 근무 기록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집에 여유가 있어서 군인들한테 점심 제공하라는 부탁을 받고 거절 어려웠던 상황”이었다며 “당시 중대장과 지역 파출소장 사이 알력 관계로 방위병을 시켜 음식을 제공했단 얘기가 상부에 투서가 들어갔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83년 2학기에도 대학에 다니면서 군 복무를 한 것으로 보인다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군 복무를 하기 위해 수업일수를 3분의 2 이상 채우고 군 복무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