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론자’ 모스 탄 서울대 방문 강행…학생들, 반대 집회 예정
입력 2025.07.15 (14:23)
수정 2025.07.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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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21대 대선이 대해 '부정선거론'을 주장해 온 한국계 법학자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의 서울대 강연이 예정되자, 서울대 재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민주질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서울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사기꾼 모스 탄 방한 반대 대학생 긴급행동(긴급행동)'은 오늘(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스 탄 교수의) 발언은 단순한 의견 표현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민주질서와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한미동맹을 극우 정치 목적에 악용하려는 내정간섭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모스 탄 교수는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 대사를 맡았던 인물로, 그동안 한국에서 부정선거가 있었고,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 왔습니다.
어제 입국한 모스 탄 교수는 당초 오늘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특강을 하려고 했지만, 학생들의 반발과 서울대 측의 대관 취소로 무산됐습니다.
모스 탄 교수를 공개 지지한 청년단체, 트루스포럼은 SNS를 통해 장소를 서울대 정문 광장으로 옮겨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긴급행동은 "(모스 탄 교수의)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나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며 "그는 극우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 서울시 산하 행사, 서울대학교 등을 통해 제도적 통로를 확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학생들은 극우 인사가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 발을 들여 가짜뉴스와 음모론을 퍼뜨리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긴급행동은 오늘 오후 6시 서울대 정문에서 모스 탄 교수를 규탄하고, 모스 탄 교수의 학내 진입을 막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모스 탄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 범죄에 연루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모스 탄 교수를 고발한 사건을 최근 배당받아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자유대한호국단은 탄 교수가 지난 6월 미국 워싱턴 내셔널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 주최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 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고, 그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사기꾼 모스 탄 방한 반대 대학생 긴급행동(긴급행동)'은 오늘(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스 탄 교수의) 발언은 단순한 의견 표현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민주질서와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한미동맹을 극우 정치 목적에 악용하려는 내정간섭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모스 탄 교수는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 대사를 맡았던 인물로, 그동안 한국에서 부정선거가 있었고,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 왔습니다.
어제 입국한 모스 탄 교수는 당초 오늘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특강을 하려고 했지만, 학생들의 반발과 서울대 측의 대관 취소로 무산됐습니다.
모스 탄 교수를 공개 지지한 청년단체, 트루스포럼은 SNS를 통해 장소를 서울대 정문 광장으로 옮겨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긴급행동은 "(모스 탄 교수의)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나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며 "그는 극우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 서울시 산하 행사, 서울대학교 등을 통해 제도적 통로를 확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학생들은 극우 인사가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 발을 들여 가짜뉴스와 음모론을 퍼뜨리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긴급행동은 오늘 오후 6시 서울대 정문에서 모스 탄 교수를 규탄하고, 모스 탄 교수의 학내 진입을 막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모스 탄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 범죄에 연루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모스 탄 교수를 고발한 사건을 최근 배당받아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자유대한호국단은 탄 교수가 지난 6월 미국 워싱턴 내셔널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 주최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 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고, 그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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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선거론자’ 모스 탄 서울대 방문 강행…학생들, 반대 집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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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5 14:23:38
- 수정2025-07-15 15:12:57

한국 제21대 대선이 대해 '부정선거론'을 주장해 온 한국계 법학자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의 서울대 강연이 예정되자, 서울대 재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민주질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서울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사기꾼 모스 탄 방한 반대 대학생 긴급행동(긴급행동)'은 오늘(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스 탄 교수의) 발언은 단순한 의견 표현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민주질서와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한미동맹을 극우 정치 목적에 악용하려는 내정간섭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모스 탄 교수는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 대사를 맡았던 인물로, 그동안 한국에서 부정선거가 있었고,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 왔습니다.
어제 입국한 모스 탄 교수는 당초 오늘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특강을 하려고 했지만, 학생들의 반발과 서울대 측의 대관 취소로 무산됐습니다.
모스 탄 교수를 공개 지지한 청년단체, 트루스포럼은 SNS를 통해 장소를 서울대 정문 광장으로 옮겨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긴급행동은 "(모스 탄 교수의)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나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며 "그는 극우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 서울시 산하 행사, 서울대학교 등을 통해 제도적 통로를 확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학생들은 극우 인사가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 발을 들여 가짜뉴스와 음모론을 퍼뜨리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긴급행동은 오늘 오후 6시 서울대 정문에서 모스 탄 교수를 규탄하고, 모스 탄 교수의 학내 진입을 막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모스 탄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 범죄에 연루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모스 탄 교수를 고발한 사건을 최근 배당받아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자유대한호국단은 탄 교수가 지난 6월 미국 워싱턴 내셔널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 주최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 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고, 그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사기꾼 모스 탄 방한 반대 대학생 긴급행동(긴급행동)'은 오늘(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스 탄 교수의) 발언은 단순한 의견 표현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민주질서와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한미동맹을 극우 정치 목적에 악용하려는 내정간섭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모스 탄 교수는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 대사를 맡았던 인물로, 그동안 한국에서 부정선거가 있었고,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 왔습니다.
어제 입국한 모스 탄 교수는 당초 오늘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특강을 하려고 했지만, 학생들의 반발과 서울대 측의 대관 취소로 무산됐습니다.
모스 탄 교수를 공개 지지한 청년단체, 트루스포럼은 SNS를 통해 장소를 서울대 정문 광장으로 옮겨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긴급행동은 "(모스 탄 교수의)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나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며 "그는 극우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 서울시 산하 행사, 서울대학교 등을 통해 제도적 통로를 확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학생들은 극우 인사가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 발을 들여 가짜뉴스와 음모론을 퍼뜨리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긴급행동은 오늘 오후 6시 서울대 정문에서 모스 탄 교수를 규탄하고, 모스 탄 교수의 학내 진입을 막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모스 탄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 범죄에 연루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모스 탄 교수를 고발한 사건을 최근 배당받아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자유대한호국단은 탄 교수가 지난 6월 미국 워싱턴 내셔널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 주최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 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고, 그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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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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