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농축산물 수급관리 우려…농식품부, 안정화 총력
입력 2025.07.15 (14:24)
수정 2025.07.15 (14: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여름 장마가 끝난 뒤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을 안정하고,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책을 추진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수박, 배추와 같은 일부 농산물의 가격 상승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배추는 주산지인 강원도 지역의 폭염과 가뭄으로 생육 부진이 우려됩니다.
이에 대비해 농식품부는 관·배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생육 초기 배추가 고사하거나 유실되는 경우 즉시 다시심을 수 있도록 예비 묘 250만 주를 준비할 방침입니다.
또 정부 가용물량 3만 5천500톤을 산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하루 100∼250t씩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예정인데, 이는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의 25~50% 수준입니다.
수박은 폭염에 따른 수요 증가와 5~6월 일조시간 감소에 따른 출하 지연으로 지난해 대비 높은 가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하순부터는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습니다.
2025년산 주요 과일류는 봄철 낮은 온도로 생육이 다소 지연됐지만, 지난달 이후 기온이 상승하면서 생육을 회복해 공급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보았던 상추, 깻잎, 시금치 등 채소류도 올해 장마가 일찍 마무리되면서 피해가 1년 전과 비교해 줄었습니다.
축산물의 경우 고온에 취약한 가금류 등에서 폭염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어제 기준 육계는 42만 8천 마리가, 산란계는 3만 8천 마리가 피해를 보았습니다. 각각 전체 사육 수의 0.6%, 0.0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번 달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4천821만 개로, 평년보다 많고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방학, 휴가 등으로 인한 소비 감소 등으로 가격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계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산란계 생산 주령을 기존 84주령에서 87주령으로 연장했습니다.
닭고기는 전·평년 수준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식품부는 국내 닭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이미 지난달부터 육계 병아리 입식량을 3.6% 늘렸습니다. 기존 64주령이던 종계의 생산 주령도 제한을 없앴습니다.
농식품부는 복날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닭고기를 지난해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수입이 일시 중지됐지만 다음 달 중순부터 정상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주부터 태국산 추가 확보분 약 4천 톤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됩니다.
감자 생산량의 65%를 차지하는 노지 봄 감자는 평년보다 생산량이 약 2%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고랭지 감자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6.8% 감소했고, 가뭄으로 생육이 다소 부진한 상황입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고랭지 감자 가격안정제 물량 1만 2천 톤을 활용해 시장 공급량을 조절할 계획입니다.
또 유통업체가 신속하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미FTA 저율 관세 물량(TRQ) 3천 200톤 수입권 공매를 실시합니다. 다음 주 입찰을 진행합니다.
농식품부는 "기상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여름 농축산물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 부담도 최소화 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을 안정하고,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책을 추진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수박, 배추와 같은 일부 농산물의 가격 상승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배추는 주산지인 강원도 지역의 폭염과 가뭄으로 생육 부진이 우려됩니다.
이에 대비해 농식품부는 관·배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생육 초기 배추가 고사하거나 유실되는 경우 즉시 다시심을 수 있도록 예비 묘 250만 주를 준비할 방침입니다.
또 정부 가용물량 3만 5천500톤을 산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하루 100∼250t씩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예정인데, 이는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의 25~50% 수준입니다.
수박은 폭염에 따른 수요 증가와 5~6월 일조시간 감소에 따른 출하 지연으로 지난해 대비 높은 가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하순부터는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습니다.
2025년산 주요 과일류는 봄철 낮은 온도로 생육이 다소 지연됐지만, 지난달 이후 기온이 상승하면서 생육을 회복해 공급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보았던 상추, 깻잎, 시금치 등 채소류도 올해 장마가 일찍 마무리되면서 피해가 1년 전과 비교해 줄었습니다.
축산물의 경우 고온에 취약한 가금류 등에서 폭염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어제 기준 육계는 42만 8천 마리가, 산란계는 3만 8천 마리가 피해를 보았습니다. 각각 전체 사육 수의 0.6%, 0.0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번 달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4천821만 개로, 평년보다 많고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방학, 휴가 등으로 인한 소비 감소 등으로 가격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계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산란계 생산 주령을 기존 84주령에서 87주령으로 연장했습니다.
닭고기는 전·평년 수준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식품부는 국내 닭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이미 지난달부터 육계 병아리 입식량을 3.6% 늘렸습니다. 기존 64주령이던 종계의 생산 주령도 제한을 없앴습니다.
농식품부는 복날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닭고기를 지난해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수입이 일시 중지됐지만 다음 달 중순부터 정상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주부터 태국산 추가 확보분 약 4천 톤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됩니다.
감자 생산량의 65%를 차지하는 노지 봄 감자는 평년보다 생산량이 약 2%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고랭지 감자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6.8% 감소했고, 가뭄으로 생육이 다소 부진한 상황입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고랭지 감자 가격안정제 물량 1만 2천 톤을 활용해 시장 공급량을 조절할 계획입니다.
또 유통업체가 신속하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미FTA 저율 관세 물량(TRQ) 3천 200톤 수입권 공매를 실시합니다. 다음 주 입찰을 진행합니다.
농식품부는 "기상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여름 농축산물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 부담도 최소화 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관리 우려…농식품부, 안정화 총력
-
- 입력 2025-07-15 14:24:27
- 수정2025-07-15 14:28:51

올여름 장마가 끝난 뒤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을 안정하고,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책을 추진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수박, 배추와 같은 일부 농산물의 가격 상승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배추는 주산지인 강원도 지역의 폭염과 가뭄으로 생육 부진이 우려됩니다.
이에 대비해 농식품부는 관·배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생육 초기 배추가 고사하거나 유실되는 경우 즉시 다시심을 수 있도록 예비 묘 250만 주를 준비할 방침입니다.
또 정부 가용물량 3만 5천500톤을 산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하루 100∼250t씩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예정인데, 이는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의 25~50% 수준입니다.
수박은 폭염에 따른 수요 증가와 5~6월 일조시간 감소에 따른 출하 지연으로 지난해 대비 높은 가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하순부터는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습니다.
2025년산 주요 과일류는 봄철 낮은 온도로 생육이 다소 지연됐지만, 지난달 이후 기온이 상승하면서 생육을 회복해 공급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보았던 상추, 깻잎, 시금치 등 채소류도 올해 장마가 일찍 마무리되면서 피해가 1년 전과 비교해 줄었습니다.
축산물의 경우 고온에 취약한 가금류 등에서 폭염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어제 기준 육계는 42만 8천 마리가, 산란계는 3만 8천 마리가 피해를 보았습니다. 각각 전체 사육 수의 0.6%, 0.0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번 달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4천821만 개로, 평년보다 많고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방학, 휴가 등으로 인한 소비 감소 등으로 가격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계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산란계 생산 주령을 기존 84주령에서 87주령으로 연장했습니다.
닭고기는 전·평년 수준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식품부는 국내 닭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이미 지난달부터 육계 병아리 입식량을 3.6% 늘렸습니다. 기존 64주령이던 종계의 생산 주령도 제한을 없앴습니다.
농식품부는 복날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닭고기를 지난해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수입이 일시 중지됐지만 다음 달 중순부터 정상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주부터 태국산 추가 확보분 약 4천 톤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됩니다.
감자 생산량의 65%를 차지하는 노지 봄 감자는 평년보다 생산량이 약 2%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고랭지 감자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6.8% 감소했고, 가뭄으로 생육이 다소 부진한 상황입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고랭지 감자 가격안정제 물량 1만 2천 톤을 활용해 시장 공급량을 조절할 계획입니다.
또 유통업체가 신속하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미FTA 저율 관세 물량(TRQ) 3천 200톤 수입권 공매를 실시합니다. 다음 주 입찰을 진행합니다.
농식품부는 "기상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여름 농축산물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 부담도 최소화 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을 안정하고,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책을 추진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수박, 배추와 같은 일부 농산물의 가격 상승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배추는 주산지인 강원도 지역의 폭염과 가뭄으로 생육 부진이 우려됩니다.
이에 대비해 농식품부는 관·배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생육 초기 배추가 고사하거나 유실되는 경우 즉시 다시심을 수 있도록 예비 묘 250만 주를 준비할 방침입니다.
또 정부 가용물량 3만 5천500톤을 산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하루 100∼250t씩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예정인데, 이는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의 25~50% 수준입니다.
수박은 폭염에 따른 수요 증가와 5~6월 일조시간 감소에 따른 출하 지연으로 지난해 대비 높은 가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하순부터는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습니다.
2025년산 주요 과일류는 봄철 낮은 온도로 생육이 다소 지연됐지만, 지난달 이후 기온이 상승하면서 생육을 회복해 공급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보았던 상추, 깻잎, 시금치 등 채소류도 올해 장마가 일찍 마무리되면서 피해가 1년 전과 비교해 줄었습니다.
축산물의 경우 고온에 취약한 가금류 등에서 폭염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어제 기준 육계는 42만 8천 마리가, 산란계는 3만 8천 마리가 피해를 보았습니다. 각각 전체 사육 수의 0.6%, 0.0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번 달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4천821만 개로, 평년보다 많고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방학, 휴가 등으로 인한 소비 감소 등으로 가격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계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산란계 생산 주령을 기존 84주령에서 87주령으로 연장했습니다.
닭고기는 전·평년 수준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식품부는 국내 닭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이미 지난달부터 육계 병아리 입식량을 3.6% 늘렸습니다. 기존 64주령이던 종계의 생산 주령도 제한을 없앴습니다.
농식품부는 복날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닭고기를 지난해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수입이 일시 중지됐지만 다음 달 중순부터 정상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주부터 태국산 추가 확보분 약 4천 톤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됩니다.
감자 생산량의 65%를 차지하는 노지 봄 감자는 평년보다 생산량이 약 2%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고랭지 감자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6.8% 감소했고, 가뭄으로 생육이 다소 부진한 상황입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고랭지 감자 가격안정제 물량 1만 2천 톤을 활용해 시장 공급량을 조절할 계획입니다.
또 유통업체가 신속하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미FTA 저율 관세 물량(TRQ) 3천 200톤 수입권 공매를 실시합니다. 다음 주 입찰을 진행합니다.
농식품부는 "기상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여름 농축산물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 부담도 최소화 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