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 ‘슈퍼위크’ 이틀째…여야 곳곳서 충돌
입력 2025.07.15 (15:10)
수정 2025.07.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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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이틀째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보훈부 장관 후보자 등 5명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여야는 후보들의 도덕성과 정책 역량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사청문 '슈퍼위크' 이틀째, 국가보훈부와 국방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각각 열렸습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과거 여러 기업에 동시에 재직하며 억대 임금을 받았다는 '겹치기 근무'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보수정당 출신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로 장관 후보에 지명된 거라고도 비난했습니다.
[이양수/국회 정무위원/국민의힘 : "시쳇말로 꿀 발린 데만 찾아다니면서 꿀 빠는 인생이다. 이런 비아냥도 나오는데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민주당은 권 후보자가 이념을 떠나 사회, 국민 통합을 이루려는 의지를 인정받았다며 엄호했습니다.
보훈부야말로 내란 극복을 계승하는 헌정 수호 부서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찬대/국회 정무위원/더불어민주당 : "12·3 불법 계엄이 보수의 가치에 맞는 일입니까? 민주주의 기반을 지키는 일입니까? 아니지요?"]
[권오을/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 "헌법질서를 유린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여야가 후보자의 단기사병 복무 당시 기준보다 8개월을 더 복무한 배경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병적 기록 자료 제출을 촉구하며 안 후보자가 방위병 출신임을 부각했고.
[강선영/국회 국방위원/국민의힘 : "대통령, 총리는 군에 안 갔다 오셨고요. 장관 후보자는 방위병 출신입니다. (국가 안보에) 국민의 우려가 있음을 대신 (전해)드립니다."]
민주당은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은 잘한 인사라며 방위병을 비하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정청래/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내란 동조 세력 국민의힘에서 방위병 출신 운운하는 것에 대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한편 국회 과방위는 어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 등 자질 여부를 두고 여야가 맞서는 가운데 여야 합의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은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국회에서는 이틀째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보훈부 장관 후보자 등 5명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여야는 후보들의 도덕성과 정책 역량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사청문 '슈퍼위크' 이틀째, 국가보훈부와 국방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각각 열렸습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과거 여러 기업에 동시에 재직하며 억대 임금을 받았다는 '겹치기 근무'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보수정당 출신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로 장관 후보에 지명된 거라고도 비난했습니다.
[이양수/국회 정무위원/국민의힘 : "시쳇말로 꿀 발린 데만 찾아다니면서 꿀 빠는 인생이다. 이런 비아냥도 나오는데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민주당은 권 후보자가 이념을 떠나 사회, 국민 통합을 이루려는 의지를 인정받았다며 엄호했습니다.
보훈부야말로 내란 극복을 계승하는 헌정 수호 부서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찬대/국회 정무위원/더불어민주당 : "12·3 불법 계엄이 보수의 가치에 맞는 일입니까? 민주주의 기반을 지키는 일입니까? 아니지요?"]
[권오을/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 "헌법질서를 유린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여야가 후보자의 단기사병 복무 당시 기준보다 8개월을 더 복무한 배경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병적 기록 자료 제출을 촉구하며 안 후보자가 방위병 출신임을 부각했고.
[강선영/국회 국방위원/국민의힘 : "대통령, 총리는 군에 안 갔다 오셨고요. 장관 후보자는 방위병 출신입니다. (국가 안보에) 국민의 우려가 있음을 대신 (전해)드립니다."]
민주당은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은 잘한 인사라며 방위병을 비하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정청래/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내란 동조 세력 국민의힘에서 방위병 출신 운운하는 것에 대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한편 국회 과방위는 어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 등 자질 여부를 두고 여야가 맞서는 가운데 여야 합의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은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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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는 이틀째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보훈부 장관 후보자 등 5명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여야는 후보들의 도덕성과 정책 역량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사청문 '슈퍼위크' 이틀째, 국가보훈부와 국방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각각 열렸습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과거 여러 기업에 동시에 재직하며 억대 임금을 받았다는 '겹치기 근무'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보수정당 출신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로 장관 후보에 지명된 거라고도 비난했습니다.
[이양수/국회 정무위원/국민의힘 : "시쳇말로 꿀 발린 데만 찾아다니면서 꿀 빠는 인생이다. 이런 비아냥도 나오는데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민주당은 권 후보자가 이념을 떠나 사회, 국민 통합을 이루려는 의지를 인정받았다며 엄호했습니다.
보훈부야말로 내란 극복을 계승하는 헌정 수호 부서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찬대/국회 정무위원/더불어민주당 : "12·3 불법 계엄이 보수의 가치에 맞는 일입니까? 민주주의 기반을 지키는 일입니까? 아니지요?"]
[권오을/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 "헌법질서를 유린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여야가 후보자의 단기사병 복무 당시 기준보다 8개월을 더 복무한 배경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병적 기록 자료 제출을 촉구하며 안 후보자가 방위병 출신임을 부각했고.
[강선영/국회 국방위원/국민의힘 : "대통령, 총리는 군에 안 갔다 오셨고요. 장관 후보자는 방위병 출신입니다. (국가 안보에) 국민의 우려가 있음을 대신 (전해)드립니다."]
민주당은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은 잘한 인사라며 방위병을 비하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정청래/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내란 동조 세력 국민의힘에서 방위병 출신 운운하는 것에 대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한편 국회 과방위는 어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 등 자질 여부를 두고 여야가 맞서는 가운데 여야 합의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은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국회에서는 이틀째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보훈부 장관 후보자 등 5명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여야는 후보들의 도덕성과 정책 역량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사청문 '슈퍼위크' 이틀째, 국가보훈부와 국방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각각 열렸습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과거 여러 기업에 동시에 재직하며 억대 임금을 받았다는 '겹치기 근무'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보수정당 출신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로 장관 후보에 지명된 거라고도 비난했습니다.
[이양수/국회 정무위원/국민의힘 : "시쳇말로 꿀 발린 데만 찾아다니면서 꿀 빠는 인생이다. 이런 비아냥도 나오는데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민주당은 권 후보자가 이념을 떠나 사회, 국민 통합을 이루려는 의지를 인정받았다며 엄호했습니다.
보훈부야말로 내란 극복을 계승하는 헌정 수호 부서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찬대/국회 정무위원/더불어민주당 : "12·3 불법 계엄이 보수의 가치에 맞는 일입니까? 민주주의 기반을 지키는 일입니까? 아니지요?"]
[권오을/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 "헌법질서를 유린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여야가 후보자의 단기사병 복무 당시 기준보다 8개월을 더 복무한 배경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병적 기록 자료 제출을 촉구하며 안 후보자가 방위병 출신임을 부각했고.
[강선영/국회 국방위원/국민의힘 : "대통령, 총리는 군에 안 갔다 오셨고요. 장관 후보자는 방위병 출신입니다. (국가 안보에) 국민의 우려가 있음을 대신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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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내란 동조 세력 국민의힘에서 방위병 출신 운운하는 것에 대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한편 국회 과방위는 어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 등 자질 여부를 두고 여야가 맞서는 가운데 여야 합의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은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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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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