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불출석…강제구인 실패에 교정당국 ‘압박’
입력 2025.07.15 (15:13)
수정 2025.07.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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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이 오늘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을 특검 조사실로 데려와달라고 서울구치소장에게 요구했지만 결국 무산된 건데요.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조사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교정당국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고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지영 기자, 윤 전 대통령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2시가 지났지만 윤 전 대통령은 끝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구속 이후 세 번째 소환 조사에도 응하지 않은 겁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조사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행위가 형사사법 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로 두 차례 강제 구인에 실패한 특검은 서울구치소 교정담당공무원을 오늘 오전 참고인 형식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지휘를 이행하지 않으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교정 당국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입장문을 내고 강제로 데려오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처럼 피의자를 압박하고 있다며, 이는 전직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망신 주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다른 특검들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전 서울 역삼동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법당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전 씨는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 여사에게 선물할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받아 통일교 현안을 대신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전 씨는 물건을 받은 건 맞지만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전 씨가 정치권 유력 인사 등으로부터 공천과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돈을 받았는지도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용역을 맡은 동해종합기술공사 경영진 등이 오늘 소환됐습니다.
한편, 순직 해병 특검팀도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고,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은 내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인영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이 오늘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을 특검 조사실로 데려와달라고 서울구치소장에게 요구했지만 결국 무산된 건데요.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조사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교정당국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고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지영 기자, 윤 전 대통령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2시가 지났지만 윤 전 대통령은 끝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구속 이후 세 번째 소환 조사에도 응하지 않은 겁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조사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행위가 형사사법 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로 두 차례 강제 구인에 실패한 특검은 서울구치소 교정담당공무원을 오늘 오전 참고인 형식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지휘를 이행하지 않으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교정 당국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입장문을 내고 강제로 데려오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처럼 피의자를 압박하고 있다며, 이는 전직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망신 주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다른 특검들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전 서울 역삼동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법당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전 씨는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 여사에게 선물할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받아 통일교 현안을 대신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전 씨는 물건을 받은 건 맞지만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전 씨가 정치권 유력 인사 등으로부터 공천과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돈을 받았는지도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용역을 맡은 동해종합기술공사 경영진 등이 오늘 소환됐습니다.
한편, 순직 해병 특검팀도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고,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은 내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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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전 대통령 불출석…강제구인 실패에 교정당국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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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5 15:13:49
- 수정2025-07-15 17:33:12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이 오늘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을 특검 조사실로 데려와달라고 서울구치소장에게 요구했지만 결국 무산된 건데요.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조사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교정당국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고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지영 기자, 윤 전 대통령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2시가 지났지만 윤 전 대통령은 끝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구속 이후 세 번째 소환 조사에도 응하지 않은 겁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조사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행위가 형사사법 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로 두 차례 강제 구인에 실패한 특검은 서울구치소 교정담당공무원을 오늘 오전 참고인 형식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지휘를 이행하지 않으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교정 당국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입장문을 내고 강제로 데려오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처럼 피의자를 압박하고 있다며, 이는 전직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망신 주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다른 특검들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전 서울 역삼동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법당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전 씨는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 여사에게 선물할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받아 통일교 현안을 대신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전 씨는 물건을 받은 건 맞지만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전 씨가 정치권 유력 인사 등으로부터 공천과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돈을 받았는지도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용역을 맡은 동해종합기술공사 경영진 등이 오늘 소환됐습니다.
한편, 순직 해병 특검팀도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고,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은 내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인영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이 오늘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을 특검 조사실로 데려와달라고 서울구치소장에게 요구했지만 결국 무산된 건데요.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조사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교정당국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고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지영 기자, 윤 전 대통령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2시가 지났지만 윤 전 대통령은 끝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구속 이후 세 번째 소환 조사에도 응하지 않은 겁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조사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행위가 형사사법 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로 두 차례 강제 구인에 실패한 특검은 서울구치소 교정담당공무원을 오늘 오전 참고인 형식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지휘를 이행하지 않으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교정 당국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입장문을 내고 강제로 데려오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처럼 피의자를 압박하고 있다며, 이는 전직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망신 주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다른 특검들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전 서울 역삼동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법당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전 씨는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 여사에게 선물할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받아 통일교 현안을 대신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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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전 씨가 정치권 유력 인사 등으로부터 공천과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돈을 받았는지도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용역을 맡은 동해종합기술공사 경영진 등이 오늘 소환됐습니다.
한편, 순직 해병 특검팀도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고,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은 내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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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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