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정훈 대령, 순직해병 2주기 앞두고 한 말 [이런뉴스]

입력 2025.07.15 (18:42) 수정 2025.07.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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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사령부로부터 보직해임 무효 명령을 받은 박정훈 대령이 오늘(15일)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다시 군인으로서 제자리로 돌아가 주어진 직분에 충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령은 자신은 "제자리를 찾았다"며 "모든 것이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기도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오는 19일이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2주기란 점을 언급하며 "지금까지도 왜 죽었는지, 누가 그 죽음에 책임이 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답답하고, 부모님께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습니다.

"특검에서 사실을 밝혀나가고 있어 멀지 않아 모든 진실이 드러나고, 책임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두 번 다시 억울한 죽음이 없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령은 2023년 7월 채 상병 순직 사건 초동 조사를 지휘했습니다.

같은 달 31일 'VIP 격노설'이 불거진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 이후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의 이첩 보류 명령에도 경찰 이첩을 강행했다가 항명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지난 1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군검찰이 항소했으나 채상병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 해병 특검팀이 지난 9일 항소를 취하하면서 기소된 지 약 1년 9개월 만에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이후 박 대령은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복귀했고, 해병대 군사경찰병과장 보직도 돌려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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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박정훈 대령, 순직해병 2주기 앞두고 한 말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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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15 18: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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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사령부로부터 보직해임 무효 명령을 받은 박정훈 대령이 오늘(15일)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다시 군인으로서 제자리로 돌아가 주어진 직분에 충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령은 자신은 "제자리를 찾았다"며 "모든 것이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기도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오는 19일이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2주기란 점을 언급하며 "지금까지도 왜 죽었는지, 누가 그 죽음에 책임이 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답답하고, 부모님께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습니다.

"특검에서 사실을 밝혀나가고 있어 멀지 않아 모든 진실이 드러나고, 책임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두 번 다시 억울한 죽음이 없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령은 2023년 7월 채 상병 순직 사건 초동 조사를 지휘했습니다.

같은 달 31일 'VIP 격노설'이 불거진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 이후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의 이첩 보류 명령에도 경찰 이첩을 강행했다가 항명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지난 1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군검찰이 항소했으나 채상병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 해병 특검팀이 지난 9일 항소를 취하하면서 기소된 지 약 1년 9개월 만에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이후 박 대령은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복귀했고, 해병대 군사경찰병과장 보직도 돌려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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