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공직사회 갑질 호소 이어져…“매년 10여 건”
입력 2025.07.15 (19:33)
수정 2025.07.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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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골프채를 들고 여유롭게 스윙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연두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은 우두커니 남성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골프장이 아니라, 서귀포 색달쓰레기 매립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골프장까지 만들어놨습니다.
지난해 업무태만과 기간제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갑질 의혹까지 불거졌는데, 뒤늦게 관련자들에게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또 다른 공직사회는 어떨까요.
제주도청 모 부서장의 과도한 언행으로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
출근하는 자체가 두렵다.
사무실에서 뛰어내릴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최근 모 공무원이 어렵게 취재진에게 털어놓은 말들입니다.
피해를 호소하는 공무원, 아이를 가진 부모였습니다.
제주도청 내부 익명 게시판 글을 볼까요.
일 제대로 못 하면 몽키스패너로 머리를 내리쳐야 한다.
사람을 샌드백마냥 두들겨 패는 시늉을 한다.
계속 배려하고 견디기엔 나도 권리와 존엄이 있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혼자 힘들어하지 말라는 응원과, 병들고 썩은 조직은 언젠가 곪는다며 변화를 촉구하는 지적도 있습니다.
내부 감찰을 믿지 말라는 경고성 글도 눈에 띕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행정시를 포함해 해마다 정식 접수되는 갑질 신고는 10여 건 안팎.
제주도는 갑질 관련자들을 인사에 반영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 관련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갑질을 직접 경험하거나 보고 들었다는 응답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상대방이 갑질이라고 느끼는 경향이 커지는 만큼 달라질 필요가 있다.", 지난해 6월 오영훈 도지사가 공식 회의 석상에서 한 말입니다.
올해 조사 결과는 어땠을까요.
담당 부서에 물었지만, 조직 관리 차원의 내부 자료여서 공개가 어렵다고 밝혀왔습니다.
건강한 제주 사회를 위해 존재하는 공직사회, 그 속은 건강한 걸까요?
오늘의 이슈픽이었습니다.
연두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은 우두커니 남성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골프장이 아니라, 서귀포 색달쓰레기 매립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골프장까지 만들어놨습니다.
지난해 업무태만과 기간제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갑질 의혹까지 불거졌는데, 뒤늦게 관련자들에게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또 다른 공직사회는 어떨까요.
제주도청 모 부서장의 과도한 언행으로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
출근하는 자체가 두렵다.
사무실에서 뛰어내릴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최근 모 공무원이 어렵게 취재진에게 털어놓은 말들입니다.
피해를 호소하는 공무원, 아이를 가진 부모였습니다.
제주도청 내부 익명 게시판 글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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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배려하고 견디기엔 나도 권리와 존엄이 있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혼자 힘들어하지 말라는 응원과, 병들고 썩은 조직은 언젠가 곪는다며 변화를 촉구하는 지적도 있습니다.
내부 감찰을 믿지 말라는 경고성 글도 눈에 띕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행정시를 포함해 해마다 정식 접수되는 갑질 신고는 10여 건 안팎.
제주도는 갑질 관련자들을 인사에 반영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 관련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갑질을 직접 경험하거나 보고 들었다는 응답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상대방이 갑질이라고 느끼는 경향이 커지는 만큼 달라질 필요가 있다.", 지난해 6월 오영훈 도지사가 공식 회의 석상에서 한 말입니다.
올해 조사 결과는 어땠을까요.
담당 부서에 물었지만, 조직 관리 차원의 내부 자료여서 공개가 어렵다고 밝혀왔습니다.
건강한 제주 사회를 위해 존재하는 공직사회, 그 속은 건강한 걸까요?
오늘의 이슈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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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5 20:07:47

한 남성이 골프채를 들고 여유롭게 스윙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연두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은 우두커니 남성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골프장이 아니라, 서귀포 색달쓰레기 매립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골프장까지 만들어놨습니다.
지난해 업무태만과 기간제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갑질 의혹까지 불거졌는데, 뒤늦게 관련자들에게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또 다른 공직사회는 어떨까요.
제주도청 모 부서장의 과도한 언행으로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
출근하는 자체가 두렵다.
사무실에서 뛰어내릴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최근 모 공무원이 어렵게 취재진에게 털어놓은 말들입니다.
피해를 호소하는 공무원, 아이를 가진 부모였습니다.
제주도청 내부 익명 게시판 글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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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배려하고 견디기엔 나도 권리와 존엄이 있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혼자 힘들어하지 말라는 응원과, 병들고 썩은 조직은 언젠가 곪는다며 변화를 촉구하는 지적도 있습니다.
내부 감찰을 믿지 말라는 경고성 글도 눈에 띕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행정시를 포함해 해마다 정식 접수되는 갑질 신고는 10여 건 안팎.
제주도는 갑질 관련자들을 인사에 반영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 관련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갑질을 직접 경험하거나 보고 들었다는 응답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상대방이 갑질이라고 느끼는 경향이 커지는 만큼 달라질 필요가 있다.", 지난해 6월 오영훈 도지사가 공식 회의 석상에서 한 말입니다.
올해 조사 결과는 어땠을까요.
담당 부서에 물었지만, 조직 관리 차원의 내부 자료여서 공개가 어렵다고 밝혀왔습니다.
건강한 제주 사회를 위해 존재하는 공직사회, 그 속은 건강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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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감찰을 믿지 말라는 경고성 글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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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갑질 관련자들을 인사에 반영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 관련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갑질을 직접 경험하거나 보고 들었다는 응답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상대방이 갑질이라고 느끼는 경향이 커지는 만큼 달라질 필요가 있다.", 지난해 6월 오영훈 도지사가 공식 회의 석상에서 한 말입니다.
올해 조사 결과는 어땠을까요.
담당 부서에 물었지만, 조직 관리 차원의 내부 자료여서 공개가 어렵다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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