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공터 차량서 일가족 추정 3명 숨진 채 발견…“타살 혐의점 낮아”

인천 영종도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오늘 오후 4시 50분쯤 “가족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실종된 가족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추적해 신고 10분 만인 오후 5시쯤, 영종도의 한 해수욕장 인근 공터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남성과 여성, 아이 등 3명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부모와 자녀 관계인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자의 신원과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 직원 확인 결과 타살 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숨진 이들의 신원과 유서의 유무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