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내년 부산서 논의…한국 첫 개최
입력 2025.07.16 (02:16)
수정 2025.07.1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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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함께 보호하고 기억해야 할 '인류의 보물'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내년 7월쯤 부산에서 논의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 시각 15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2026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으로 한국을 선정했습니다.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건 처음입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유치 수락 연설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기금 등에 꾸준히 기여하며 유산 보호에 있어 국제사회의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왔다"며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가 전 인류가 공유하는 유산에 대한 책임을 다시금 되새기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가장 핵심적인 행사입니다.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세계유산을 새로 등재하거나 보존·보호를 논의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험에 처한 유산을 선정하거나, 유산과 관련한 주요 정책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72년 시작된 '유네스코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 기구"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통 6∼7월 사이에 회의를 열며, 총회에서 선출한 21개 위원국이 중심이 됩니다.
1977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위원회가 열린 이래 아시아에서는 태국 푸껫(1994), 일본 교토(1998), 중국 쑤저우(2004)·푸저우(2021·화상으로 진행), 캄보디아 프놈펜·시엠레아프(2013), 인도 뉴델리(2024) 등에서 개최됐습니다.
한국은 1988년 협약 가입 이후 38년 만에 회의를 처음으로 열게 됐습니다.
회의에는 196개 세계유산협약국 대표단과 유네스코 사무총장, 학계 전문가, 비정부기구(NGO) 등을 포함해 약 3천 명이 참석합니다.
총회뿐 아니라 최근 세계유산 동향과 보존·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각종 부대행사가 열려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세계유산 의제 분야 전문가인 이화종 한양대 박물관 연구교수는 "세계유산협약 안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문화 역량이 어떠한지 보여줄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국가유산청과 부산시는 내년 7월 19∼29일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위원회가 열리는 장소는 벡스코(BEXCO)가 유력합니다.
다만, 여름철 장마를 비롯해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최종 일정은 논의를 거쳐 정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 시각 15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2026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으로 한국을 선정했습니다.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건 처음입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유치 수락 연설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기금 등에 꾸준히 기여하며 유산 보호에 있어 국제사회의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왔다"며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가 전 인류가 공유하는 유산에 대한 책임을 다시금 되새기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가장 핵심적인 행사입니다.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세계유산을 새로 등재하거나 보존·보호를 논의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험에 처한 유산을 선정하거나, 유산과 관련한 주요 정책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72년 시작된 '유네스코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 기구"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통 6∼7월 사이에 회의를 열며, 총회에서 선출한 21개 위원국이 중심이 됩니다.
1977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위원회가 열린 이래 아시아에서는 태국 푸껫(1994), 일본 교토(1998), 중국 쑤저우(2004)·푸저우(2021·화상으로 진행), 캄보디아 프놈펜·시엠레아프(2013), 인도 뉴델리(2024) 등에서 개최됐습니다.
한국은 1988년 협약 가입 이후 38년 만에 회의를 처음으로 열게 됐습니다.
회의에는 196개 세계유산협약국 대표단과 유네스코 사무총장, 학계 전문가, 비정부기구(NGO) 등을 포함해 약 3천 명이 참석합니다.
총회뿐 아니라 최근 세계유산 동향과 보존·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각종 부대행사가 열려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세계유산 의제 분야 전문가인 이화종 한양대 박물관 연구교수는 "세계유산협약 안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문화 역량이 어떠한지 보여줄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국가유산청과 부산시는 내년 7월 19∼29일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위원회가 열리는 장소는 벡스코(BEXCO)가 유력합니다.
다만, 여름철 장마를 비롯해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최종 일정은 논의를 거쳐 정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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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세계유산, 내년 부산서 논의…한국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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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6 02:16:49
- 수정2025-07-16 02:22:23

전 세계가 함께 보호하고 기억해야 할 '인류의 보물'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내년 7월쯤 부산에서 논의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 시각 15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2026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으로 한국을 선정했습니다.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건 처음입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유치 수락 연설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기금 등에 꾸준히 기여하며 유산 보호에 있어 국제사회의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왔다"며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가 전 인류가 공유하는 유산에 대한 책임을 다시금 되새기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가장 핵심적인 행사입니다.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세계유산을 새로 등재하거나 보존·보호를 논의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험에 처한 유산을 선정하거나, 유산과 관련한 주요 정책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72년 시작된 '유네스코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 기구"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통 6∼7월 사이에 회의를 열며, 총회에서 선출한 21개 위원국이 중심이 됩니다.
1977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위원회가 열린 이래 아시아에서는 태국 푸껫(1994), 일본 교토(1998), 중국 쑤저우(2004)·푸저우(2021·화상으로 진행), 캄보디아 프놈펜·시엠레아프(2013), 인도 뉴델리(2024) 등에서 개최됐습니다.
한국은 1988년 협약 가입 이후 38년 만에 회의를 처음으로 열게 됐습니다.
회의에는 196개 세계유산협약국 대표단과 유네스코 사무총장, 학계 전문가, 비정부기구(NGO) 등을 포함해 약 3천 명이 참석합니다.
총회뿐 아니라 최근 세계유산 동향과 보존·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각종 부대행사가 열려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세계유산 의제 분야 전문가인 이화종 한양대 박물관 연구교수는 "세계유산협약 안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문화 역량이 어떠한지 보여줄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국가유산청과 부산시는 내년 7월 19∼29일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위원회가 열리는 장소는 벡스코(BEXCO)가 유력합니다.
다만, 여름철 장마를 비롯해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최종 일정은 논의를 거쳐 정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 시각 15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2026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으로 한국을 선정했습니다.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건 처음입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유치 수락 연설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기금 등에 꾸준히 기여하며 유산 보호에 있어 국제사회의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왔다"며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가 전 인류가 공유하는 유산에 대한 책임을 다시금 되새기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가장 핵심적인 행사입니다.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세계유산을 새로 등재하거나 보존·보호를 논의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험에 처한 유산을 선정하거나, 유산과 관련한 주요 정책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72년 시작된 '유네스코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 기구"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통 6∼7월 사이에 회의를 열며, 총회에서 선출한 21개 위원국이 중심이 됩니다.
1977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위원회가 열린 이래 아시아에서는 태국 푸껫(1994), 일본 교토(1998), 중국 쑤저우(2004)·푸저우(2021·화상으로 진행), 캄보디아 프놈펜·시엠레아프(2013), 인도 뉴델리(2024) 등에서 개최됐습니다.
한국은 1988년 협약 가입 이후 38년 만에 회의를 처음으로 열게 됐습니다.
회의에는 196개 세계유산협약국 대표단과 유네스코 사무총장, 학계 전문가, 비정부기구(NGO) 등을 포함해 약 3천 명이 참석합니다.
총회뿐 아니라 최근 세계유산 동향과 보존·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각종 부대행사가 열려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세계유산 의제 분야 전문가인 이화종 한양대 박물관 연구교수는 "세계유산협약 안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문화 역량이 어떠한지 보여줄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국가유산청과 부산시는 내년 7월 19∼29일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위원회가 열리는 장소는 벡스코(BEXCO)가 유력합니다.
다만, 여름철 장마를 비롯해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최종 일정은 논의를 거쳐 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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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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