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입석 초과 발매…‘콩나물 시루’
입력 2006.01.27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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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TX와 새마을호 열차가 처음으로 입석 승객을 받는 바람에 콩나물 시루가 됐습니다.
설 귀성객 수송을 위해서라지만 안전사고 위험엔 아무 대비 없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통로를 지나가긴 커녕 서 있기에도 비좁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출입문 계단에 아예 자리를 펴고 앉았습니다.
비둘기호 열차가 아니라 바로 KTX 열찹니다.
<인터뷰> 이은조(대구시) : "(할머니 불편하지 않으세요?) 불편해도 이래라도 가야죠."
<인터뷰> 좌석 승객 : "1호차로 가야 하는데 KTX에도 입석을 끊을 줄 몰랐네. 이렇게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설 연휴 동안, 철도공사가 KTX 열차에 입석표를 발매한 것입니다.
<인터뷰> 양홍만(철도공사 유통관리팀장) : "보다 많은 고객들이 고향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석을 발매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입석표를 너무 많이 발매했다는 점입니다.
열차 한 량에 입석 승객을 8명으로 제한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입석 승차권에는 객차 표시도 없기 때문에 입석 승객들이 분산되지도 않습니다.
<인터뷰> 정수만(부산시 대연동) : "(타실 때 안내 받으신 적 없으신가요?) 그런 거 없었어요. 입석에 대해서는 안내 사항은 없었고요."
통로에서는 물론이고 객차에서 객차로 이동이 어렵다보니 승무원들도 서비스를 포기했다고 실토합니다.
<인터뷰> KTX 승무원 : "원천적으로 열차를 늘린다는 것 없이 솔직히 서비스를 포기하고 입석을 태운 거 아닙니까?"
KTX 열차는 콩나물 시루로 변했지만 속도는 평상시대로 시속 300㎞ 안팎.
승객의 안전이 걱정스럽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KTX와 새마을호 열차가 처음으로 입석 승객을 받는 바람에 콩나물 시루가 됐습니다.
설 귀성객 수송을 위해서라지만 안전사고 위험엔 아무 대비 없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통로를 지나가긴 커녕 서 있기에도 비좁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출입문 계단에 아예 자리를 펴고 앉았습니다.
비둘기호 열차가 아니라 바로 KTX 열찹니다.
<인터뷰> 이은조(대구시) : "(할머니 불편하지 않으세요?) 불편해도 이래라도 가야죠."
<인터뷰> 좌석 승객 : "1호차로 가야 하는데 KTX에도 입석을 끊을 줄 몰랐네. 이렇게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설 연휴 동안, 철도공사가 KTX 열차에 입석표를 발매한 것입니다.
<인터뷰> 양홍만(철도공사 유통관리팀장) : "보다 많은 고객들이 고향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석을 발매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입석표를 너무 많이 발매했다는 점입니다.
열차 한 량에 입석 승객을 8명으로 제한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입석 승차권에는 객차 표시도 없기 때문에 입석 승객들이 분산되지도 않습니다.
<인터뷰> 정수만(부산시 대연동) : "(타실 때 안내 받으신 적 없으신가요?) 그런 거 없었어요. 입석에 대해서는 안내 사항은 없었고요."
통로에서는 물론이고 객차에서 객차로 이동이 어렵다보니 승무원들도 서비스를 포기했다고 실토합니다.
<인터뷰> KTX 승무원 : "원천적으로 열차를 늘린다는 것 없이 솔직히 서비스를 포기하고 입석을 태운 거 아닙니까?"
KTX 열차는 콩나물 시루로 변했지만 속도는 평상시대로 시속 300㎞ 안팎.
승객의 안전이 걱정스럽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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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1-27 21:00:4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KTX와 새마을호 열차가 처음으로 입석 승객을 받는 바람에 콩나물 시루가 됐습니다.
설 귀성객 수송을 위해서라지만 안전사고 위험엔 아무 대비 없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통로를 지나가긴 커녕 서 있기에도 비좁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출입문 계단에 아예 자리를 펴고 앉았습니다.
비둘기호 열차가 아니라 바로 KTX 열찹니다.
<인터뷰> 이은조(대구시) : "(할머니 불편하지 않으세요?) 불편해도 이래라도 가야죠."
<인터뷰> 좌석 승객 : "1호차로 가야 하는데 KTX에도 입석을 끊을 줄 몰랐네. 이렇게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설 연휴 동안, 철도공사가 KTX 열차에 입석표를 발매한 것입니다.
<인터뷰> 양홍만(철도공사 유통관리팀장) : "보다 많은 고객들이 고향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석을 발매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입석표를 너무 많이 발매했다는 점입니다.
열차 한 량에 입석 승객을 8명으로 제한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입석 승차권에는 객차 표시도 없기 때문에 입석 승객들이 분산되지도 않습니다.
<인터뷰> 정수만(부산시 대연동) : "(타실 때 안내 받으신 적 없으신가요?) 그런 거 없었어요. 입석에 대해서는 안내 사항은 없었고요."
통로에서는 물론이고 객차에서 객차로 이동이 어렵다보니 승무원들도 서비스를 포기했다고 실토합니다.
<인터뷰> KTX 승무원 : "원천적으로 열차를 늘린다는 것 없이 솔직히 서비스를 포기하고 입석을 태운 거 아닙니까?"
KTX 열차는 콩나물 시루로 변했지만 속도는 평상시대로 시속 300㎞ 안팎.
승객의 안전이 걱정스럽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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