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생활필수품 가격, 평균 3.3% 올라…맛김·커피믹스 10% 이상↑”
입력 2025.07.16 (16:30)
수정 2025.07.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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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이 1년 전보다 평균 3.3%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맛김과 커피믹스, 분유의 가격은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생활필수품 3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격이 평균 3.3% 올랐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37개 품목 가운데 28개 품목은 가격이 올랐고, 나머지 9개는 가격이 인하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맛김(15.8%), 커피믹스(12.0%), 분유(10.1%), 햄(8.6%), 달걀(8.3%)로, 이 다섯 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1%였습니다.
맛김의 경우 풀무원의 ‘들기름을 섞어 바삭바삭 고소하게 구워낸 파래김’이 18.5% 비싸졌고 동원F&B의 ‘양반 좋은 원초에 그윽하고 향긋한 들기름김&올리브김’도 가격이 12.8% 올랐습니다.
커피믹스는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12.3%)와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믹스’(11.6%)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남양유업의 ‘아이엠마더 3단계’(13.1%), ‘임페리얼드림XO 3단계’(10.1%)도 10% 넘게 가격이 올랐습니다.
물가감시센터는 이같은 가격 상승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식품 기업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잇따라 올린 것이 주요 영향 요인으로 보인다”며 “상승률이 높은 품목들 대부분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제품들로, 체감 물가 부담이 더욱 가중되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식용유(-4.0%), 두부(-4.0%), 두루마리화장지(-2.2%), 기저귀(-1.8%), 어묵(-1.3%) 등 9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습니다.
전 분기인 올 1분기와 비교하면 37개 품목 가운데 29개 품목 가격이 올랐습니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달걀(8.4%), 맛살(7.4%), 햄(5.6%), 맥주(4.5%), 과자(3.7%)였습니다.
물가감시센터는 “달걀 가격 상승은 산란계 수급 상황, 유통 구조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달걀은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대표 식품인 만큼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의 상승률을 유통 채널별로 보면, 3대 대형마트 상승률이 평균 13.5%로 일반슈퍼마켓(6.8%)의 두 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맛김의 경우 대형마트 가격 상승률이 30.3%에 달해 기업형 슈퍼마켓(SSM)(6.6%), 일반슈퍼마켓(21.6%)과 격차가 컸습니다.
반면 달걀 가격 상승률은 일반마트 11.1%, 대형마트 6.6%, SSM 4.0%, 등으로 일반마트가 가장 높았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식품·유통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품목 최대 5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지만, 이런 반짝 세일만으로는 소비자 부담을 해소하기 어렵다”면서 “원재료·원가가 하락하면 가격을 인상 때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가격 인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제공]
특히 맛김과 커피믹스, 분유의 가격은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생활필수품 3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격이 평균 3.3% 올랐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37개 품목 가운데 28개 품목은 가격이 올랐고, 나머지 9개는 가격이 인하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맛김(15.8%), 커피믹스(12.0%), 분유(10.1%), 햄(8.6%), 달걀(8.3%)로, 이 다섯 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1%였습니다.
맛김의 경우 풀무원의 ‘들기름을 섞어 바삭바삭 고소하게 구워낸 파래김’이 18.5% 비싸졌고 동원F&B의 ‘양반 좋은 원초에 그윽하고 향긋한 들기름김&올리브김’도 가격이 12.8% 올랐습니다.
커피믹스는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12.3%)와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믹스’(11.6%)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남양유업의 ‘아이엠마더 3단계’(13.1%), ‘임페리얼드림XO 3단계’(10.1%)도 10% 넘게 가격이 올랐습니다.
물가감시센터는 이같은 가격 상승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식품 기업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잇따라 올린 것이 주요 영향 요인으로 보인다”며 “상승률이 높은 품목들 대부분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제품들로, 체감 물가 부담이 더욱 가중되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식용유(-4.0%), 두부(-4.0%), 두루마리화장지(-2.2%), 기저귀(-1.8%), 어묵(-1.3%) 등 9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습니다.
전 분기인 올 1분기와 비교하면 37개 품목 가운데 29개 품목 가격이 올랐습니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달걀(8.4%), 맛살(7.4%), 햄(5.6%), 맥주(4.5%), 과자(3.7%)였습니다.
물가감시센터는 “달걀 가격 상승은 산란계 수급 상황, 유통 구조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달걀은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대표 식품인 만큼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의 상승률을 유통 채널별로 보면, 3대 대형마트 상승률이 평균 13.5%로 일반슈퍼마켓(6.8%)의 두 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맛김의 경우 대형마트 가격 상승률이 30.3%에 달해 기업형 슈퍼마켓(SSM)(6.6%), 일반슈퍼마켓(21.6%)과 격차가 컸습니다.
반면 달걀 가격 상승률은 일반마트 11.1%, 대형마트 6.6%, SSM 4.0%, 등으로 일반마트가 가장 높았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식품·유통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품목 최대 5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지만, 이런 반짝 세일만으로는 소비자 부담을 해소하기 어렵다”면서 “원재료·원가가 하락하면 가격을 인상 때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가격 인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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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생활필수품 가격, 평균 3.3% 올라…맛김·커피믹스 1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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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6 16:33:57

올 2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이 1년 전보다 평균 3.3%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맛김과 커피믹스, 분유의 가격은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생활필수품 3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격이 평균 3.3% 올랐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37개 품목 가운데 28개 품목은 가격이 올랐고, 나머지 9개는 가격이 인하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맛김(15.8%), 커피믹스(12.0%), 분유(10.1%), 햄(8.6%), 달걀(8.3%)로, 이 다섯 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1%였습니다.
맛김의 경우 풀무원의 ‘들기름을 섞어 바삭바삭 고소하게 구워낸 파래김’이 18.5% 비싸졌고 동원F&B의 ‘양반 좋은 원초에 그윽하고 향긋한 들기름김&올리브김’도 가격이 12.8% 올랐습니다.
커피믹스는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12.3%)와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믹스’(11.6%)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남양유업의 ‘아이엠마더 3단계’(13.1%), ‘임페리얼드림XO 3단계’(10.1%)도 10% 넘게 가격이 올랐습니다.
물가감시센터는 이같은 가격 상승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식품 기업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잇따라 올린 것이 주요 영향 요인으로 보인다”며 “상승률이 높은 품목들 대부분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제품들로, 체감 물가 부담이 더욱 가중되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식용유(-4.0%), 두부(-4.0%), 두루마리화장지(-2.2%), 기저귀(-1.8%), 어묵(-1.3%) 등 9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습니다.
전 분기인 올 1분기와 비교하면 37개 품목 가운데 29개 품목 가격이 올랐습니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달걀(8.4%), 맛살(7.4%), 햄(5.6%), 맥주(4.5%), 과자(3.7%)였습니다.
물가감시센터는 “달걀 가격 상승은 산란계 수급 상황, 유통 구조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달걀은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대표 식품인 만큼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의 상승률을 유통 채널별로 보면, 3대 대형마트 상승률이 평균 13.5%로 일반슈퍼마켓(6.8%)의 두 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맛김의 경우 대형마트 가격 상승률이 30.3%에 달해 기업형 슈퍼마켓(SSM)(6.6%), 일반슈퍼마켓(21.6%)과 격차가 컸습니다.
반면 달걀 가격 상승률은 일반마트 11.1%, 대형마트 6.6%, SSM 4.0%, 등으로 일반마트가 가장 높았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식품·유통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품목 최대 5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지만, 이런 반짝 세일만으로는 소비자 부담을 해소하기 어렵다”면서 “원재료·원가가 하락하면 가격을 인상 때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가격 인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제공]
특히 맛김과 커피믹스, 분유의 가격은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생활필수품 3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격이 평균 3.3% 올랐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37개 품목 가운데 28개 품목은 가격이 올랐고, 나머지 9개는 가격이 인하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맛김(15.8%), 커피믹스(12.0%), 분유(10.1%), 햄(8.6%), 달걀(8.3%)로, 이 다섯 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1%였습니다.
맛김의 경우 풀무원의 ‘들기름을 섞어 바삭바삭 고소하게 구워낸 파래김’이 18.5% 비싸졌고 동원F&B의 ‘양반 좋은 원초에 그윽하고 향긋한 들기름김&올리브김’도 가격이 12.8% 올랐습니다.
커피믹스는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12.3%)와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믹스’(11.6%)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남양유업의 ‘아이엠마더 3단계’(13.1%), ‘임페리얼드림XO 3단계’(10.1%)도 10% 넘게 가격이 올랐습니다.
물가감시센터는 이같은 가격 상승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식품 기업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잇따라 올린 것이 주요 영향 요인으로 보인다”며 “상승률이 높은 품목들 대부분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제품들로, 체감 물가 부담이 더욱 가중되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식용유(-4.0%), 두부(-4.0%), 두루마리화장지(-2.2%), 기저귀(-1.8%), 어묵(-1.3%) 등 9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습니다.
전 분기인 올 1분기와 비교하면 37개 품목 가운데 29개 품목 가격이 올랐습니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달걀(8.4%), 맛살(7.4%), 햄(5.6%), 맥주(4.5%), 과자(3.7%)였습니다.
물가감시센터는 “달걀 가격 상승은 산란계 수급 상황, 유통 구조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달걀은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대표 식품인 만큼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의 상승률을 유통 채널별로 보면, 3대 대형마트 상승률이 평균 13.5%로 일반슈퍼마켓(6.8%)의 두 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맛김의 경우 대형마트 가격 상승률이 30.3%에 달해 기업형 슈퍼마켓(SSM)(6.6%), 일반슈퍼마켓(21.6%)과 격차가 컸습니다.
반면 달걀 가격 상승률은 일반마트 11.1%, 대형마트 6.6%, SSM 4.0%, 등으로 일반마트가 가장 높았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식품·유통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품목 최대 5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지만, 이런 반짝 세일만으로는 소비자 부담을 해소하기 어렵다”면서 “원재료·원가가 하락하면 가격을 인상 때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가격 인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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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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