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적 누굽니까?” 노동부 장관 청문회서 여야 충돌 [현장영상]

입력 2025.07.16 (17:02) 수정 2025.07.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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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열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를 두고 여야 충돌이 벌어지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퇴장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날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는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하는 세력"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세력에 북한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다"며 "전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북한은 주적은 아니다'라고 한 말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 의원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군이다'라고 말했다"며 이에 반대하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의 말에도 동의한다"며 "내 전공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장관 후보자들의 말에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발언 이후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가 주적 관련 질문에 명확히 답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문회 중단과 함께 입장 정리를 요구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본연의 성격에 맞지 않는 색깔론 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북한이 주적이란 내용은 정권마다 국방백서에서 삭제와 등장을 반복했다"며 "노동부 장관 후보자한테 '북한 주적'을 강요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영훈 후보자가 북한에 대한 의견을 명확히 정리해서 소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인사청문회에서 집단 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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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16 17: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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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열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를 두고 여야 충돌이 벌어지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퇴장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날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는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하는 세력"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세력에 북한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다"며 "전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북한은 주적은 아니다'라고 한 말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 의원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군이다'라고 말했다"며 이에 반대하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의 말에도 동의한다"며 "내 전공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장관 후보자들의 말에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발언 이후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가 주적 관련 질문에 명확히 답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문회 중단과 함께 입장 정리를 요구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본연의 성격에 맞지 않는 색깔론 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북한이 주적이란 내용은 정권마다 국방백서에서 삭제와 등장을 반복했다"며 "노동부 장관 후보자한테 '북한 주적'을 강요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영훈 후보자가 북한에 대한 의견을 명확히 정리해서 소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인사청문회에서 집단 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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