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분화…4년새 12번째
입력 2025.07.17 (03:52)
수정 2025.07.17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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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서남부 레이캬네스반도에서 또다시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AFP·DPA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현지 시간 16일 새벽 4시쯤 쉰드흐뉘퀴르 분화구의 표면에 길이 700m∼1㎞ 규모 균열이 생기면서 분화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균열은 이날 정오께는 2.4㎞까지 커졌습니다.
또 인근에 약 500m 길이의 두 번째 균열이 발생해 양쪽에서 용암과 가스를 내뿜고 있습니다.
현장 영상을 보면 길게 갈라진 지표면의 틈에서 붉은 용암이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분출한 용암이 눈 쌓인 지면의 경사면에 흘러내리다 식어 굳은 모습도 확인됩니다.
이 지역 화산 분화는 2021년 초 이후로는 12번째입니다. 직전에는 지난 4월에도 발생해 며칠간 이어졌습니다.
이 분화구는 어촌 마을 그린다비크와 유명 온천 관광지인 블루 라군 사이에 있습니다. 당국은 예방 조치로 이 일대에 있던 약 100명을 대피시켰습니다.
현지 방송 RUV는 이번 화산 분화는 공항 운영과 국제선 운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대서양 중앙 해령이 육상으로 드러난 유일한 장소로, 북미판과 유라시아판이 연평균 약 2.5 cm씩 멀어지며 새로운 지각을 만들어냅니다. 이 경계에 위치한 레이캬네스 반도는 바로 이 발산 판 경계(divergent plate boundary) 위에 있어서, 화산 활동과 지진이 잦은 곳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AFP·DPA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현지 시간 16일 새벽 4시쯤 쉰드흐뉘퀴르 분화구의 표면에 길이 700m∼1㎞ 규모 균열이 생기면서 분화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균열은 이날 정오께는 2.4㎞까지 커졌습니다.
또 인근에 약 500m 길이의 두 번째 균열이 발생해 양쪽에서 용암과 가스를 내뿜고 있습니다.
현장 영상을 보면 길게 갈라진 지표면의 틈에서 붉은 용암이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분출한 용암이 눈 쌓인 지면의 경사면에 흘러내리다 식어 굳은 모습도 확인됩니다.
이 지역 화산 분화는 2021년 초 이후로는 12번째입니다. 직전에는 지난 4월에도 발생해 며칠간 이어졌습니다.
이 분화구는 어촌 마을 그린다비크와 유명 온천 관광지인 블루 라군 사이에 있습니다. 당국은 예방 조치로 이 일대에 있던 약 100명을 대피시켰습니다.
현지 방송 RUV는 이번 화산 분화는 공항 운영과 국제선 운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대서양 중앙 해령이 육상으로 드러난 유일한 장소로, 북미판과 유라시아판이 연평균 약 2.5 cm씩 멀어지며 새로운 지각을 만들어냅니다. 이 경계에 위치한 레이캬네스 반도는 바로 이 발산 판 경계(divergent plate boundary) 위에 있어서, 화산 활동과 지진이 잦은 곳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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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분화…4년새 1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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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7 03:52:28
- 수정2025-07-17 04:01:50

아이슬란드 서남부 레이캬네스반도에서 또다시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AFP·DPA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현지 시간 16일 새벽 4시쯤 쉰드흐뉘퀴르 분화구의 표면에 길이 700m∼1㎞ 규모 균열이 생기면서 분화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균열은 이날 정오께는 2.4㎞까지 커졌습니다.
또 인근에 약 500m 길이의 두 번째 균열이 발생해 양쪽에서 용암과 가스를 내뿜고 있습니다.
현장 영상을 보면 길게 갈라진 지표면의 틈에서 붉은 용암이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분출한 용암이 눈 쌓인 지면의 경사면에 흘러내리다 식어 굳은 모습도 확인됩니다.
이 지역 화산 분화는 2021년 초 이후로는 12번째입니다. 직전에는 지난 4월에도 발생해 며칠간 이어졌습니다.
이 분화구는 어촌 마을 그린다비크와 유명 온천 관광지인 블루 라군 사이에 있습니다. 당국은 예방 조치로 이 일대에 있던 약 100명을 대피시켰습니다.
현지 방송 RUV는 이번 화산 분화는 공항 운영과 국제선 운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대서양 중앙 해령이 육상으로 드러난 유일한 장소로, 북미판과 유라시아판이 연평균 약 2.5 cm씩 멀어지며 새로운 지각을 만들어냅니다. 이 경계에 위치한 레이캬네스 반도는 바로 이 발산 판 경계(divergent plate boundary) 위에 있어서, 화산 활동과 지진이 잦은 곳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AFP·DPA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현지 시간 16일 새벽 4시쯤 쉰드흐뉘퀴르 분화구의 표면에 길이 700m∼1㎞ 규모 균열이 생기면서 분화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균열은 이날 정오께는 2.4㎞까지 커졌습니다.
또 인근에 약 500m 길이의 두 번째 균열이 발생해 양쪽에서 용암과 가스를 내뿜고 있습니다.
현장 영상을 보면 길게 갈라진 지표면의 틈에서 붉은 용암이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분출한 용암이 눈 쌓인 지면의 경사면에 흘러내리다 식어 굳은 모습도 확인됩니다.
이 지역 화산 분화는 2021년 초 이후로는 12번째입니다. 직전에는 지난 4월에도 발생해 며칠간 이어졌습니다.
이 분화구는 어촌 마을 그린다비크와 유명 온천 관광지인 블루 라군 사이에 있습니다. 당국은 예방 조치로 이 일대에 있던 약 100명을 대피시켰습니다.
현지 방송 RUV는 이번 화산 분화는 공항 운영과 국제선 운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대서양 중앙 해령이 육상으로 드러난 유일한 장소로, 북미판과 유라시아판이 연평균 약 2.5 cm씩 멀어지며 새로운 지각을 만들어냅니다. 이 경계에 위치한 레이캬네스 반도는 바로 이 발산 판 경계(divergent plate boundary) 위에 있어서, 화산 활동과 지진이 잦은 곳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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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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