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2만 달러 선 회복…이더리움 11% ↑

입력 2025.07.17 (07:12) 수정 2025.07.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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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에서 가상화폐 법안 통과에 제동이 걸리며 주춤했던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으로 16일 오후 5시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74% 오른 12만1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14일 이후 이틀 만에 12만 달러선을 회복한 겁니다.

비트코인은 미 하원이 지정한 '크립토 위크'를 앞두고 지난 13일 사상 최고치인 12만3천200달러대까지 오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미 의회에서 가상화폐 3개 법안을 처리하는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법안 조기 통과에 제동이 걸리면서 낙폭이 커졌습니다. 비트코인은 11만6천 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미 하원에서 법안이 결국 통과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되살아나면서 반등에 성공, 12만 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반대표를 던졌던 일부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상화폐 상승세는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가격은 3천380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전보다 10.86% 급등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물론, 같은 시간 6.04% 오른 시총 3위 엑스알피(리플), 각각 8.57%와 8.87% 상승한 솔라나, 도지코인보다도 큰 상승폭입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과 기업들의 매수가 이더리움의 상승에 동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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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7 07:12:15
    • 수정2025-07-17 07:24:14
    국제
미국 하원에서 가상화폐 법안 통과에 제동이 걸리며 주춤했던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으로 16일 오후 5시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74% 오른 12만1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14일 이후 이틀 만에 12만 달러선을 회복한 겁니다.

비트코인은 미 하원이 지정한 '크립토 위크'를 앞두고 지난 13일 사상 최고치인 12만3천200달러대까지 오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미 의회에서 가상화폐 3개 법안을 처리하는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법안 조기 통과에 제동이 걸리면서 낙폭이 커졌습니다. 비트코인은 11만6천 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미 하원에서 법안이 결국 통과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되살아나면서 반등에 성공, 12만 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반대표를 던졌던 일부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상화폐 상승세는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가격은 3천380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전보다 10.86% 급등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물론, 같은 시간 6.04% 오른 시총 3위 엑스알피(리플), 각각 8.57%와 8.87% 상승한 솔라나, 도지코인보다도 큰 상승폭입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과 기업들의 매수가 이더리움의 상승에 동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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