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한 구도심이 어린이 핫플로…두 마리 토끼 잡나
입력 2025.07.17 (09:34)
수정 2025.07.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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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광주의 중심 상권이었던 금남지하도상가.
도심 공동화와 함께 오랜 시간 쇠락을 거듭해왔었죠.
공실만 늘어가던 이 지하도 상가에 어린이를 위한 복합 문화시설이 마련돼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도를 따라 환하게 불을 밝힌 상점들.
문 밖까지 내걸린 옷가지와 생활 용품들이 즐비하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적어 썰렁하기까지 합니다.
젊은층의 발길이 줄면서 옛 명성을 잃었던 금남지하도 상가에 어린이 손님들이 방문했습니다.
손목에 찬 입장권 QR코드를 인식시키자 AI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아이 몇 살로 할까 우리? (아홉 살!) 아홉 살~"]
어린이 미디어아트 복합문화시설 '빛나는 아이나라'입니다.
국비 등 86억원을 투입해 상가 빈 점포 39곳을 리모델링했습니다.
디지털 아트와 3D 프로그램, 물감공방 등 예술 활동과 캐릭터 꾸미기에서부터 시나리오 구성까지 AI를 활용한 동화 창작 프로그램을 유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달 정식 개관할 예정인데, 자치단체 공모로 선정된 민간 사업자가 운영을 맡습니다.
광주시 동구는 온누리상품권, 아트패스 등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고, 장기적으로 주변 상권과 연계한 할인 혜택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 플랫폼 구축으로 유동 인구를 늘려 침체된 구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입니다.
[임택/광주시 동구청장 : "지하상가 전체에 공간이라든지 그 다음에 마케팅 이런 부분에도 변화를 이끌어서 지하상가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시범 운영 기간 유동 인구 증가를 경험한 상인들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곽영은/금남 지하도상가 상인 : "전에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요즘 들어서 젊은 엄마들이 아주 많아졌어요. 홍보도 많이 되는 것 같고 하여튼 제 입장에서는 너무너무 좋습니다."]
지하도 상가 공실을 활용한 어린이 문화시설 사업이 구도심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긍정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한때 광주의 중심 상권이었던 금남지하도상가.
도심 공동화와 함께 오랜 시간 쇠락을 거듭해왔었죠.
공실만 늘어가던 이 지하도 상가에 어린이를 위한 복합 문화시설이 마련돼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도를 따라 환하게 불을 밝힌 상점들.
문 밖까지 내걸린 옷가지와 생활 용품들이 즐비하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적어 썰렁하기까지 합니다.
젊은층의 발길이 줄면서 옛 명성을 잃었던 금남지하도 상가에 어린이 손님들이 방문했습니다.
손목에 찬 입장권 QR코드를 인식시키자 AI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아이 몇 살로 할까 우리? (아홉 살!) 아홉 살~"]
어린이 미디어아트 복합문화시설 '빛나는 아이나라'입니다.
국비 등 86억원을 투입해 상가 빈 점포 39곳을 리모델링했습니다.
디지털 아트와 3D 프로그램, 물감공방 등 예술 활동과 캐릭터 꾸미기에서부터 시나리오 구성까지 AI를 활용한 동화 창작 프로그램을 유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달 정식 개관할 예정인데, 자치단체 공모로 선정된 민간 사업자가 운영을 맡습니다.
광주시 동구는 온누리상품권, 아트패스 등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고, 장기적으로 주변 상권과 연계한 할인 혜택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 플랫폼 구축으로 유동 인구를 늘려 침체된 구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입니다.
[임택/광주시 동구청장 : "지하상가 전체에 공간이라든지 그 다음에 마케팅 이런 부분에도 변화를 이끌어서 지하상가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시범 운영 기간 유동 인구 증가를 경험한 상인들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곽영은/금남 지하도상가 상인 : "전에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요즘 들어서 젊은 엄마들이 아주 많아졌어요. 홍보도 많이 되는 것 같고 하여튼 제 입장에서는 너무너무 좋습니다."]
지하도 상가 공실을 활용한 어린이 문화시설 사업이 구도심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긍정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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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락한 구도심이 어린이 핫플로…두 마리 토끼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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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7 09:34:14
- 수정2025-07-17 09: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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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광주의 중심 상권이었던 금남지하도상가.
도심 공동화와 함께 오랜 시간 쇠락을 거듭해왔었죠.
공실만 늘어가던 이 지하도 상가에 어린이를 위한 복합 문화시설이 마련돼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도를 따라 환하게 불을 밝힌 상점들.
문 밖까지 내걸린 옷가지와 생활 용품들이 즐비하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적어 썰렁하기까지 합니다.
젊은층의 발길이 줄면서 옛 명성을 잃었던 금남지하도 상가에 어린이 손님들이 방문했습니다.
손목에 찬 입장권 QR코드를 인식시키자 AI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아이 몇 살로 할까 우리? (아홉 살!) 아홉 살~"]
어린이 미디어아트 복합문화시설 '빛나는 아이나라'입니다.
국비 등 86억원을 투입해 상가 빈 점포 39곳을 리모델링했습니다.
디지털 아트와 3D 프로그램, 물감공방 등 예술 활동과 캐릭터 꾸미기에서부터 시나리오 구성까지 AI를 활용한 동화 창작 프로그램을 유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달 정식 개관할 예정인데, 자치단체 공모로 선정된 민간 사업자가 운영을 맡습니다.
광주시 동구는 온누리상품권, 아트패스 등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고, 장기적으로 주변 상권과 연계한 할인 혜택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 플랫폼 구축으로 유동 인구를 늘려 침체된 구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입니다.
[임택/광주시 동구청장 : "지하상가 전체에 공간이라든지 그 다음에 마케팅 이런 부분에도 변화를 이끌어서 지하상가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시범 운영 기간 유동 인구 증가를 경험한 상인들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곽영은/금남 지하도상가 상인 : "전에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요즘 들어서 젊은 엄마들이 아주 많아졌어요. 홍보도 많이 되는 것 같고 하여튼 제 입장에서는 너무너무 좋습니다."]
지하도 상가 공실을 활용한 어린이 문화시설 사업이 구도심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긍정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한때 광주의 중심 상권이었던 금남지하도상가.
도심 공동화와 함께 오랜 시간 쇠락을 거듭해왔었죠.
공실만 늘어가던 이 지하도 상가에 어린이를 위한 복합 문화시설이 마련돼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도를 따라 환하게 불을 밝힌 상점들.
문 밖까지 내걸린 옷가지와 생활 용품들이 즐비하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적어 썰렁하기까지 합니다.
젊은층의 발길이 줄면서 옛 명성을 잃었던 금남지하도 상가에 어린이 손님들이 방문했습니다.
손목에 찬 입장권 QR코드를 인식시키자 AI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아이 몇 살로 할까 우리? (아홉 살!) 아홉 살~"]
어린이 미디어아트 복합문화시설 '빛나는 아이나라'입니다.
국비 등 86억원을 투입해 상가 빈 점포 39곳을 리모델링했습니다.
디지털 아트와 3D 프로그램, 물감공방 등 예술 활동과 캐릭터 꾸미기에서부터 시나리오 구성까지 AI를 활용한 동화 창작 프로그램을 유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달 정식 개관할 예정인데, 자치단체 공모로 선정된 민간 사업자가 운영을 맡습니다.
광주시 동구는 온누리상품권, 아트패스 등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고, 장기적으로 주변 상권과 연계한 할인 혜택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 플랫폼 구축으로 유동 인구를 늘려 침체된 구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입니다.
[임택/광주시 동구청장 : "지하상가 전체에 공간이라든지 그 다음에 마케팅 이런 부분에도 변화를 이끌어서 지하상가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시범 운영 기간 유동 인구 증가를 경험한 상인들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곽영은/금남 지하도상가 상인 : "전에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요즘 들어서 젊은 엄마들이 아주 많아졌어요. 홍보도 많이 되는 것 같고 하여튼 제 입장에서는 너무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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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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