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 특검, 오늘 김계환 전 사령관 2차 소환 조사
입력 2025.07.17 (10:38)
수정 2025.07.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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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이 오늘(7일) 순직 해병 특검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김 전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참석자들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화내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오늘도 김 전 사령관을 상대로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VIP 격노설'은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채상병 사건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했고, 이후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입니다.
김 전 사령관은 당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로부터 VIP 격노설을 전달받아,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은 김 전 사령관이 자신을 집무실로 불러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전했다고 밝혔고, 김 전 사령관은 이를 줄곧 부인해 왔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조사에 앞서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여전히 부인하느냐" "안보실 회의 참석자들이 격노를 인정했는데 어떻게 보시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이 김 전 사령관을 불러 조사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특검팀은 지난 7일 김 전 사령관을 직권남용 혐의 등의 피의자로 불러 10시간 넘게 진술을 받았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 중입니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에게 'VIP 격노' 당시 비서관 회의 상황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관련 불법행위 등을 집중 추궁할 거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김 전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참석자들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화내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오늘도 김 전 사령관을 상대로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VIP 격노설'은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채상병 사건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했고, 이후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입니다.
김 전 사령관은 당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로부터 VIP 격노설을 전달받아,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은 김 전 사령관이 자신을 집무실로 불러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전했다고 밝혔고, 김 전 사령관은 이를 줄곧 부인해 왔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조사에 앞서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여전히 부인하느냐" "안보실 회의 참석자들이 격노를 인정했는데 어떻게 보시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이 김 전 사령관을 불러 조사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특검팀은 지난 7일 김 전 사령관을 직권남용 혐의 등의 피의자로 불러 10시간 넘게 진술을 받았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 중입니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에게 'VIP 격노' 당시 비서관 회의 상황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관련 불법행위 등을 집중 추궁할 거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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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직해병 특검, 오늘 김계환 전 사령관 2차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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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7 10:38:56
- 수정2025-07-17 14:22:23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이 오늘(7일) 순직 해병 특검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김 전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참석자들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화내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오늘도 김 전 사령관을 상대로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VIP 격노설'은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채상병 사건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했고, 이후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입니다.
김 전 사령관은 당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로부터 VIP 격노설을 전달받아,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은 김 전 사령관이 자신을 집무실로 불러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전했다고 밝혔고, 김 전 사령관은 이를 줄곧 부인해 왔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조사에 앞서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여전히 부인하느냐" "안보실 회의 참석자들이 격노를 인정했는데 어떻게 보시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이 김 전 사령관을 불러 조사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특검팀은 지난 7일 김 전 사령관을 직권남용 혐의 등의 피의자로 불러 10시간 넘게 진술을 받았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 중입니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에게 'VIP 격노' 당시 비서관 회의 상황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관련 불법행위 등을 집중 추궁할 거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김 전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참석자들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화내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오늘도 김 전 사령관을 상대로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VIP 격노설'은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채상병 사건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했고, 이후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입니다.
김 전 사령관은 당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로부터 VIP 격노설을 전달받아,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은 김 전 사령관이 자신을 집무실로 불러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전했다고 밝혔고, 김 전 사령관은 이를 줄곧 부인해 왔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조사에 앞서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여전히 부인하느냐" "안보실 회의 참석자들이 격노를 인정했는데 어떻게 보시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이 김 전 사령관을 불러 조사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특검팀은 지난 7일 김 전 사령관을 직권남용 혐의 등의 피의자로 불러 10시간 넘게 진술을 받았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 중입니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에게 'VIP 격노' 당시 비서관 회의 상황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관련 불법행위 등을 집중 추궁할 거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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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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