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갑질 의혹’ 강선우 후보자…‘업무방해 혐의’ 수사 착수

입력 2025.07.17 (17:07) 수정 2025.07.17 (19: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찰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병원 갑질'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17일) 강 후보자가 방역 지침 위반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후보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023년 7월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강 후보자는 입원한 가족을 면회하러 서울 소재 A 대형병원에 방문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19 방역 조치로 출입이 제한되자,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웠다고 전해졌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병원 관계자는 병동 출입이 막히자 강 후보자가 "'나 국회의원이야 그거알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라 여기 병원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소란을 피운 "강 후보자는 '여기 병원의 이상한 방침에 대해 모두 다 알리겠다'고 말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강 후보자의 항의에 일부 간호사는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 측은 "당시 2023년 8월에 있을 아프리카 순방때문에 필수 백신 접종을 맞으려고 병원에 예약을 하고 간 것"이라며 "'갑질을 했다' 이건 전혀 사실 확인이 안 된 얘기"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병원 갑질 의혹’ 강선우 후보자…‘업무방해 혐의’ 수사 착수
    • 입력 2025-07-17 17:07:32
    • 수정2025-07-17 19:09:39
    정치
경찰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병원 갑질'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17일) 강 후보자가 방역 지침 위반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후보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023년 7월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강 후보자는 입원한 가족을 면회하러 서울 소재 A 대형병원에 방문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19 방역 조치로 출입이 제한되자,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웠다고 전해졌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병원 관계자는 병동 출입이 막히자 강 후보자가 "'나 국회의원이야 그거알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라 여기 병원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소란을 피운 "강 후보자는 '여기 병원의 이상한 방침에 대해 모두 다 알리겠다'고 말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강 후보자의 항의에 일부 간호사는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 측은 "당시 2023년 8월에 있을 아프리카 순방때문에 필수 백신 접종을 맞으려고 병원에 예약을 하고 간 것"이라며 "'갑질을 했다' 이건 전혀 사실 확인이 안 된 얘기"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