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후보자, “배우자 주식 시세차익 사실 아냐”

입력 2025.07.18 (13:48) 수정 2025.07.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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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가 코로나19 시기에 주식 매매로 이득을 봤다는 의혹에 대해 큰 시세 차익을 봤다는 건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오늘(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 세밀하게 이해 충돌의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코로나 수혜주라는 에프티이엔이 주식은 2018년 초에 다 매도했기 때문에 코로나19와는 상관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창해에탄올 주식은 2016년부터 주정 회사로 알고 보유했다"며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있고, 한 주도 팔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유행했을 때 주정 회사이던 회사가 사업 목적을 손 세정제로 확장하는 걸 당시로서는 알 수 없었다"며 "알았다면 해당 조치를 했을 것이다. 단타 매매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주식에 대해 제가 얻은 내부 정보를 가지고 배우자가 주식을 거래했다거나 하는 것은 일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배우자 소유 평창 농지를 둘러싼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남편이 1980년대 후반에 공중보건의사를 하면서 알게 된 지인 가족과 30년간 농사를 같이 지었다"며 "상황에 따라 많이 갈 수도, 적게 갈 수도 있었지만, 최대한 농사를 같이 짓고 친환경 농사나 아니면 자급 영농하는 것을 지향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이어 "영농계획서를 제출하고 심의받아 농지를 구매했다"며 "농지 처분 명령을 받은 적 없고, 매년 농사를 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직원 조사 일정 조율 놓고 "담당 과장 자리 비우기 어려워 상의"

한편 정 후보자는 질병관리본부장이던 시절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측과 소속 직원 조사 일정을 조율하려 했단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인력이 부족해 상의를 한 것이란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관련 질의에 "이태원에서 코로나가 집단 발병하면서 저희가 굉장히 많은 방대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했었어야 되는 시기였다"며 "역학조사를 총괄하고 있는 담당 과장이 자리를 비우기가 어려워서 문자로 상의를 드린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자 말미에 다른 경로로 요청을 해야 되면 알려 주시면 저희가 좀 더 공식적으로 상의를 드리겠다는 것들을 담아서 가능한지에 대한 것을 여쭤봤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KBS는 정 후보자가 질병관리본부장이었던 시절 평소 알고 지낸 조사위원에게 사적으로 연락해 소속 직원의 조사 연기를 부탁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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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8 13:48:48
    • 수정2025-07-18 19:13:53
    정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가 코로나19 시기에 주식 매매로 이득을 봤다는 의혹에 대해 큰 시세 차익을 봤다는 건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오늘(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 세밀하게 이해 충돌의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코로나 수혜주라는 에프티이엔이 주식은 2018년 초에 다 매도했기 때문에 코로나19와는 상관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창해에탄올 주식은 2016년부터 주정 회사로 알고 보유했다"며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있고, 한 주도 팔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유행했을 때 주정 회사이던 회사가 사업 목적을 손 세정제로 확장하는 걸 당시로서는 알 수 없었다"며 "알았다면 해당 조치를 했을 것이다. 단타 매매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주식에 대해 제가 얻은 내부 정보를 가지고 배우자가 주식을 거래했다거나 하는 것은 일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배우자 소유 평창 농지를 둘러싼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남편이 1980년대 후반에 공중보건의사를 하면서 알게 된 지인 가족과 30년간 농사를 같이 지었다"며 "상황에 따라 많이 갈 수도, 적게 갈 수도 있었지만, 최대한 농사를 같이 짓고 친환경 농사나 아니면 자급 영농하는 것을 지향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이어 "영농계획서를 제출하고 심의받아 농지를 구매했다"며 "농지 처분 명령을 받은 적 없고, 매년 농사를 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직원 조사 일정 조율 놓고 "담당 과장 자리 비우기 어려워 상의"

한편 정 후보자는 질병관리본부장이던 시절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측과 소속 직원 조사 일정을 조율하려 했단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인력이 부족해 상의를 한 것이란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관련 질의에 "이태원에서 코로나가 집단 발병하면서 저희가 굉장히 많은 방대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했었어야 되는 시기였다"며 "역학조사를 총괄하고 있는 담당 과장이 자리를 비우기가 어려워서 문자로 상의를 드린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자 말미에 다른 경로로 요청을 해야 되면 알려 주시면 저희가 좀 더 공식적으로 상의를 드리겠다는 것들을 담아서 가능한지에 대한 것을 여쭤봤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KBS는 정 후보자가 질병관리본부장이었던 시절 평소 알고 지낸 조사위원에게 사적으로 연락해 소속 직원의 조사 연기를 부탁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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