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경부선 등 열차 운행 통제 지속…항공편 결항·지연도

어제(17일)부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열차 운행이 중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남부 지역은 일반·고속열차 모두 통제 중입니다.

호남선 광주송정역~목포역, 경부일반선 동대구역~부산역, 경전선 동대구역~진주역, 전라선 용산역~여수엑스포역의 모든 열차 운행이 멈췄습니다.

경부선은 서울역~대전역 간 일반열차 운행이 중단됐는데 KTX는 정상 운행 중입니다.

일반열차만 다니는 장항선 천안역~익산역, 서해선 홍성역~서화성역, 충북선 오송역~제천역도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운행 중지된 구간에 안전 점검을 시행 중이며,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운행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라며 "경부선 등 일부 침수 구간은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속도로는 대부분 정상 운영 중입니다.

평택부여고속도로 예산 분기점~청양 나들목 구간 '평택 방향'은 오늘 오후 2시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다만 '부여 방향'은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관계자는 "비로 인해 토사 붕괴 위험이 있어 안전이 확보된 뒤에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은 1개 차로만 소통 중입니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나들목~서광주 나들목 구간 통행은 오전 6시부로 재개됐습니다.

한편, 호우 영향으로 오늘 오후 6시까지 국내선 36편이 결항했고, 국내선 122편과 국제선 21편도 지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