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최대 고비…이 시각 대전

입력 2025.07.18 (19:01) 수정 2025.07.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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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지역에는 지난 이틀동안 곳에 따라 5백mm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는 낮 동안 소강 상태를 보였지만, 오늘밤부터는 다시 거세질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연경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어젯밤부터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던 비는 늦은 오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는데요.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중이고, 현재는 내륙인 충남 금산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40mm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제부터 사흘간 내린 비의 양은 서산 519, 홍성 438, 서천 412mm 등입니다.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는 이번 호우 특성 때문에 지역에 따라 꽤 큰 강수량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 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입니다.

그제와 어제, 이미 충남에는 4백에서 5백 밀리미터의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는데요.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50에서 8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극한 오후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는 상황 때문에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충남 서산과 당진에서 3명이 숨졌고, 세종에서 1명이 하천 인근에서 실종돼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고, 이에 따라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천이나 저지대, 산사태 위험지역에 계신 분들은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을 수시로 확인하고, 야외 활동도 되도록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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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밤 최대 고비…이 시각 대전
    • 입력 2025-07-18 19:01:28
    • 수정2025-07-18 19:46:45
    뉴스 7
[앵커]

충남 지역에는 지난 이틀동안 곳에 따라 5백mm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는 낮 동안 소강 상태를 보였지만, 오늘밤부터는 다시 거세질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연경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어젯밤부터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던 비는 늦은 오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는데요.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중이고, 현재는 내륙인 충남 금산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40mm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제부터 사흘간 내린 비의 양은 서산 519, 홍성 438, 서천 412mm 등입니다.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는 이번 호우 특성 때문에 지역에 따라 꽤 큰 강수량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 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입니다.

그제와 어제, 이미 충남에는 4백에서 5백 밀리미터의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는데요.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50에서 8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극한 오후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는 상황 때문에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충남 서산과 당진에서 3명이 숨졌고, 세종에서 1명이 하천 인근에서 실종돼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고, 이에 따라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천이나 저지대, 산사태 위험지역에 계신 분들은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을 수시로 확인하고, 야외 활동도 되도록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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