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라늄 폐수 서해 유입? 조사 결과 “이상 없음”
입력 2025.07.18 (19:21)
수정 2025.07.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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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우라늄 공장 폐수가 서해로 유입된다는 의혹에 대해 2주 전 정부가 합동 실태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오늘(18일)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료를 채취한 모든 곳에서 방사능·중금속 농도가 '이상 없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조사단은 북한 예성강 하구와 가까운 서해 10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하구에서 80㎞ 거슬러 올라가면 평산 우라늄 공장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방사능 폐수가 나와 서해로 유입된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2주 간 정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는 '이상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장윤정/통일부 부대변인 : "방사성 핵종인 우라늄, 세슘과 중금속 5종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모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비슷한 의혹으로 조사했던 2019년에 비해 우라늄 농도는 7곳이 낮거나 유사한 수준이었고, 3곳은 조금 높았졌지만 이 마저도 먹는 물 기준의 10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방사성 세슘은 모든 곳에서 측정조차 안 되는 미미한 수준이거나 최근 5년 간 측정치보다 낮았습니다.
중금속 5종도 모두 기준 미만이거나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부는 이번 조사가 서해 오염 여부를 확인한 것이며, 평산 우라늄 공장의 폐수 방류 여부까지 확인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춘근/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초빙전문위원 : "우라늄 금속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것(원소) 중에서는 가장 무거운 것이거든요. 많이 가라앉죠. (방류한다 해도) 이쪽으로 내려오는 것은 그렇게 양이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인천시는 최근 강화도 근처에서 잡혀 유통되는 수산물 7종을 자체 조사해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 당분간 서해 7개 지점을 매달 정기 감시하고, 관계부처 협의체도 지속 운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CG:유건수 고석훈
북한 우라늄 공장 폐수가 서해로 유입된다는 의혹에 대해 2주 전 정부가 합동 실태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오늘(18일)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료를 채취한 모든 곳에서 방사능·중금속 농도가 '이상 없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조사단은 북한 예성강 하구와 가까운 서해 10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하구에서 80㎞ 거슬러 올라가면 평산 우라늄 공장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방사능 폐수가 나와 서해로 유입된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2주 간 정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는 '이상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장윤정/통일부 부대변인 : "방사성 핵종인 우라늄, 세슘과 중금속 5종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모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비슷한 의혹으로 조사했던 2019년에 비해 우라늄 농도는 7곳이 낮거나 유사한 수준이었고, 3곳은 조금 높았졌지만 이 마저도 먹는 물 기준의 10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방사성 세슘은 모든 곳에서 측정조차 안 되는 미미한 수준이거나 최근 5년 간 측정치보다 낮았습니다.
중금속 5종도 모두 기준 미만이거나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부는 이번 조사가 서해 오염 여부를 확인한 것이며, 평산 우라늄 공장의 폐수 방류 여부까지 확인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춘근/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초빙전문위원 : "우라늄 금속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것(원소) 중에서는 가장 무거운 것이거든요. 많이 가라앉죠. (방류한다 해도) 이쪽으로 내려오는 것은 그렇게 양이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인천시는 최근 강화도 근처에서 잡혀 유통되는 수산물 7종을 자체 조사해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 당분간 서해 7개 지점을 매달 정기 감시하고, 관계부처 협의체도 지속 운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CG:유건수 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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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8 19: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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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라늄 공장 폐수가 서해로 유입된다는 의혹에 대해 2주 전 정부가 합동 실태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오늘(18일)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료를 채취한 모든 곳에서 방사능·중금속 농도가 '이상 없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조사단은 북한 예성강 하구와 가까운 서해 10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하구에서 80㎞ 거슬러 올라가면 평산 우라늄 공장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방사능 폐수가 나와 서해로 유입된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2주 간 정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는 '이상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장윤정/통일부 부대변인 : "방사성 핵종인 우라늄, 세슘과 중금속 5종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모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비슷한 의혹으로 조사했던 2019년에 비해 우라늄 농도는 7곳이 낮거나 유사한 수준이었고, 3곳은 조금 높았졌지만 이 마저도 먹는 물 기준의 10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방사성 세슘은 모든 곳에서 측정조차 안 되는 미미한 수준이거나 최근 5년 간 측정치보다 낮았습니다.
중금속 5종도 모두 기준 미만이거나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부는 이번 조사가 서해 오염 여부를 확인한 것이며, 평산 우라늄 공장의 폐수 방류 여부까지 확인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춘근/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초빙전문위원 : "우라늄 금속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것(원소) 중에서는 가장 무거운 것이거든요. 많이 가라앉죠. (방류한다 해도) 이쪽으로 내려오는 것은 그렇게 양이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인천시는 최근 강화도 근처에서 잡혀 유통되는 수산물 7종을 자체 조사해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 당분간 서해 7개 지점을 매달 정기 감시하고, 관계부처 협의체도 지속 운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CG:유건수 고석훈
북한 우라늄 공장 폐수가 서해로 유입된다는 의혹에 대해 2주 전 정부가 합동 실태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오늘(18일)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료를 채취한 모든 곳에서 방사능·중금속 농도가 '이상 없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조사단은 북한 예성강 하구와 가까운 서해 10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하구에서 80㎞ 거슬러 올라가면 평산 우라늄 공장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방사능 폐수가 나와 서해로 유입된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2주 간 정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는 '이상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장윤정/통일부 부대변인 : "방사성 핵종인 우라늄, 세슘과 중금속 5종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모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비슷한 의혹으로 조사했던 2019년에 비해 우라늄 농도는 7곳이 낮거나 유사한 수준이었고, 3곳은 조금 높았졌지만 이 마저도 먹는 물 기준의 10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방사성 세슘은 모든 곳에서 측정조차 안 되는 미미한 수준이거나 최근 5년 간 측정치보다 낮았습니다.
중금속 5종도 모두 기준 미만이거나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부는 이번 조사가 서해 오염 여부를 확인한 것이며, 평산 우라늄 공장의 폐수 방류 여부까지 확인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춘근/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초빙전문위원 : "우라늄 금속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것(원소) 중에서는 가장 무거운 것이거든요. 많이 가라앉죠. (방류한다 해도) 이쪽으로 내려오는 것은 그렇게 양이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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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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