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 분수 시설 “사업 폐기해야”…“정상 추진 중”

입력 2025.07.18 (21:58) 수정 2025.07.18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강릉시가 경포호에 추진하는 분수를 포함한 수질개선 사업을 놓고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애초 강릉시가 계획한 추진 일정도 계속 늦어지면서 이 사업이 과연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도 일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절차대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적극적인 설명이나 해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가 분수를 포함한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 대표 석호, 경포호입니다.

지난 어린이날 분수 운영 계획 등 강릉시가 추진하려 한 사업 일정은 계속 늦춰지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을 위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입니다.

봄철과 가을철에 수생생물을 면밀히 조사하고 철새 도래 시기에는 공사를 지양하는 계획 등이 담겨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 봄 정밀 조사 등을 진행해야 해 올해 착공은 어렵다는 게 분수 반대 측 설명입니다.

또, 도립공원 행위 허가와 국가유산청 최종 승인 등 남은 행정절차를 감안할 때 김홍규 강릉시장 임기인 내년 7월 이전 착공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수/강릉시민행동 공동대표 : "(김홍규 강릉시장은) 공식적으로 사업 폐기를 선언하고 관련 예산 90억 원은 전액 삭감하여 강릉 시민을 위한 민생 예산으로 조정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에 대해 강릉시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 등을 토대로 분수를 포함한 수질개선 사업을 관련 절차대로 정상 추진 중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찬성 측은 경포호 수질 악화가 심각하다며, 강릉시가 분수를 포함한 수질개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찬반을 놓고 논란과 갈등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애초 계획보다 왜 지연되는지,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건지 등 강릉시의 적극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포호 분수 시설 “사업 폐기해야”…“정상 추진 중”
    • 입력 2025-07-18 21:58:27
    • 수정2025-07-18 22:11:28
    뉴스9(강릉)
[앵커]

강릉시가 경포호에 추진하는 분수를 포함한 수질개선 사업을 놓고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애초 강릉시가 계획한 추진 일정도 계속 늦어지면서 이 사업이 과연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도 일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절차대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적극적인 설명이나 해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가 분수를 포함한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 대표 석호, 경포호입니다.

지난 어린이날 분수 운영 계획 등 강릉시가 추진하려 한 사업 일정은 계속 늦춰지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을 위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입니다.

봄철과 가을철에 수생생물을 면밀히 조사하고 철새 도래 시기에는 공사를 지양하는 계획 등이 담겨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 봄 정밀 조사 등을 진행해야 해 올해 착공은 어렵다는 게 분수 반대 측 설명입니다.

또, 도립공원 행위 허가와 국가유산청 최종 승인 등 남은 행정절차를 감안할 때 김홍규 강릉시장 임기인 내년 7월 이전 착공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수/강릉시민행동 공동대표 : "(김홍규 강릉시장은) 공식적으로 사업 폐기를 선언하고 관련 예산 90억 원은 전액 삭감하여 강릉 시민을 위한 민생 예산으로 조정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에 대해 강릉시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 등을 토대로 분수를 포함한 수질개선 사업을 관련 절차대로 정상 추진 중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찬성 측은 경포호 수질 악화가 심각하다며, 강릉시가 분수를 포함한 수질개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찬반을 놓고 논란과 갈등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애초 계획보다 왜 지연되는지,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건지 등 강릉시의 적극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강릉-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