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캐나다·말레이시아에 특사 파견…22일 출국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 국정철학과 대외정책 설명을 위해 캐나다와 말레이시아에도 특사단을 파견합니다.

특사단은 모레(22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캐나다 특사단은 민주당 김병주 의원, 말레이시아 특사단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각각 단장으로 상대국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상대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 확대에 대한 우리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통령 친서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특사단에는 민주당 맹성규, 김주영 의원이, 말레이시아 특사단에는 남인순, 윤건영 의원이 각각 포함됐습니다.

강 대변인은 "캐나다 특사단은 한국과 캐나다 간 안보·방산 및 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고, 구체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말레이시아 특사단은 한-말레이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교역·투자, 녹색 전환, 디지털, 방산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 한-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변인은 "여타 주요국 특사단도 상대국과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유럽연합(EU)과 프랑스, 영국, 인도로 향하는 특사단이 순차적으로 출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