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립여당 참의원 과반 실패…일본 정계 ‘시계제로’
입력 2025.07.21 (07:21)
수정 2025.07.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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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원제인 일본 국회의 상원인 '참의원'의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개표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과반 유지에 실패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
밤새 진행된 개표 작업이 거의 마무리가 돼 가고 있죠?
[기자]
네, 이번 참의원 선거는 정원 248명 중 125명을 선출하는 선거였습니다.
개표가 거의 끝나 124명의 당선인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일본 국회의 상원인 이번 참의원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일본 연립여당의 과반 의석 유지 여부였습니다.
이번 선거 전 자민당과 공명당의 의석수는 141석으로 이 중 75석은 임기가 3년 남았습니다.
과반 달성을 위해 이번 선거에서 50석 이상을 확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개표 결과 47석을 확보에 그쳤습니다.
임기가 남은 75석과 합치면 122석을 확보하게 돼 과반인 125석에 못 미치게 됐습니다.
[앵커]
연립여당이 이렇게 고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네, 이번 선거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도 연립여당은 과반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이시바 내각은 출범 후 줄곧 낮은 내각 지지율에 허덕여 왔습니다.
이 때문에 연립여당도 이번 선거의 목표를 과반 유지선인 50석으로 크게 낮춰 잡았을 정도입니다.
집권세력에 대한 일본 유권자들의 불만을 군소정당들이 적절히 공략했습니다.
국민민주당은 4석에서 17석으로 '일본인 퍼스트'를 내걸고 보수 성향 유권자들을 공략한 참정당은 1석에서 14석으로 몸집을 크게 불렸습니다.
이시바 총리가 과반 실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 일본은 총리를 새로 뽑아야 합니다.
상원, 하원 모두 여소야대가 됐기 때문에 이론상 정권 교체도 가능해집니다.
물론, 제3의 당이 현재의 연립 정부에 참여해 여대야소를 만드는 시나리오도 가능합니다.
일단, 이시바 총리는 "제1당의 책임을 다하고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며 총리직을 유지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나영
양원제인 일본 국회의 상원인 '참의원'의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개표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과반 유지에 실패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
밤새 진행된 개표 작업이 거의 마무리가 돼 가고 있죠?
[기자]
네, 이번 참의원 선거는 정원 248명 중 125명을 선출하는 선거였습니다.
개표가 거의 끝나 124명의 당선인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일본 국회의 상원인 이번 참의원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일본 연립여당의 과반 의석 유지 여부였습니다.
이번 선거 전 자민당과 공명당의 의석수는 141석으로 이 중 75석은 임기가 3년 남았습니다.
과반 달성을 위해 이번 선거에서 50석 이상을 확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개표 결과 47석을 확보에 그쳤습니다.
임기가 남은 75석과 합치면 122석을 확보하게 돼 과반인 125석에 못 미치게 됐습니다.
[앵커]
연립여당이 이렇게 고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네, 이번 선거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도 연립여당은 과반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이시바 내각은 출범 후 줄곧 낮은 내각 지지율에 허덕여 왔습니다.
이 때문에 연립여당도 이번 선거의 목표를 과반 유지선인 50석으로 크게 낮춰 잡았을 정도입니다.
집권세력에 대한 일본 유권자들의 불만을 군소정당들이 적절히 공략했습니다.
국민민주당은 4석에서 17석으로 '일본인 퍼스트'를 내걸고 보수 성향 유권자들을 공략한 참정당은 1석에서 14석으로 몸집을 크게 불렸습니다.
이시바 총리가 과반 실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 일본은 총리를 새로 뽑아야 합니다.
상원, 하원 모두 여소야대가 됐기 때문에 이론상 정권 교체도 가능해집니다.
물론, 제3의 당이 현재의 연립 정부에 참여해 여대야소를 만드는 시나리오도 가능합니다.
일단, 이시바 총리는 "제1당의 책임을 다하고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며 총리직을 유지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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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연립여당 참의원 과반 실패…일본 정계 ‘시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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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1 10:00:47

[앵커]
양원제인 일본 국회의 상원인 '참의원'의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개표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과반 유지에 실패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
밤새 진행된 개표 작업이 거의 마무리가 돼 가고 있죠?
[기자]
네, 이번 참의원 선거는 정원 248명 중 125명을 선출하는 선거였습니다.
개표가 거의 끝나 124명의 당선인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일본 국회의 상원인 이번 참의원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일본 연립여당의 과반 의석 유지 여부였습니다.
이번 선거 전 자민당과 공명당의 의석수는 141석으로 이 중 75석은 임기가 3년 남았습니다.
과반 달성을 위해 이번 선거에서 50석 이상을 확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개표 결과 47석을 확보에 그쳤습니다.
임기가 남은 75석과 합치면 122석을 확보하게 돼 과반인 125석에 못 미치게 됐습니다.
[앵커]
연립여당이 이렇게 고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네, 이번 선거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도 연립여당은 과반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이시바 내각은 출범 후 줄곧 낮은 내각 지지율에 허덕여 왔습니다.
이 때문에 연립여당도 이번 선거의 목표를 과반 유지선인 50석으로 크게 낮춰 잡았을 정도입니다.
집권세력에 대한 일본 유권자들의 불만을 군소정당들이 적절히 공략했습니다.
국민민주당은 4석에서 17석으로 '일본인 퍼스트'를 내걸고 보수 성향 유권자들을 공략한 참정당은 1석에서 14석으로 몸집을 크게 불렸습니다.
이시바 총리가 과반 실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 일본은 총리를 새로 뽑아야 합니다.
상원, 하원 모두 여소야대가 됐기 때문에 이론상 정권 교체도 가능해집니다.
물론, 제3의 당이 현재의 연립 정부에 참여해 여대야소를 만드는 시나리오도 가능합니다.
일단, 이시바 총리는 "제1당의 책임을 다하고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며 총리직을 유지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나영
양원제인 일본 국회의 상원인 '참의원'의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개표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과반 유지에 실패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
밤새 진행된 개표 작업이 거의 마무리가 돼 가고 있죠?
[기자]
네, 이번 참의원 선거는 정원 248명 중 125명을 선출하는 선거였습니다.
개표가 거의 끝나 124명의 당선인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일본 국회의 상원인 이번 참의원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일본 연립여당의 과반 의석 유지 여부였습니다.
이번 선거 전 자민당과 공명당의 의석수는 141석으로 이 중 75석은 임기가 3년 남았습니다.
과반 달성을 위해 이번 선거에서 50석 이상을 확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개표 결과 47석을 확보에 그쳤습니다.
임기가 남은 75석과 합치면 122석을 확보하게 돼 과반인 125석에 못 미치게 됐습니다.
[앵커]
연립여당이 이렇게 고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네, 이번 선거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도 연립여당은 과반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이시바 내각은 출범 후 줄곧 낮은 내각 지지율에 허덕여 왔습니다.
이 때문에 연립여당도 이번 선거의 목표를 과반 유지선인 50석으로 크게 낮춰 잡았을 정도입니다.
집권세력에 대한 일본 유권자들의 불만을 군소정당들이 적절히 공략했습니다.
국민민주당은 4석에서 17석으로 '일본인 퍼스트'를 내걸고 보수 성향 유권자들을 공략한 참정당은 1석에서 14석으로 몸집을 크게 불렸습니다.
이시바 총리가 과반 실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 일본은 총리를 새로 뽑아야 합니다.
상원, 하원 모두 여소야대가 됐기 때문에 이론상 정권 교체도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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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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