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로 수박값 더 오를 듯…농식품부 “수급 불안 최소화”
입력 2025.07.21 (15:24)
수정 2025.07.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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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로 수박과 멜론 등 일부 품목 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주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 2만 8천491㏊가 침수됐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침수 피해 작물을 보면 벼(2만 5천65㏊)와 논콩(2천50㏊)이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했습니다. 각각 전체 면적의 3.6%, 5.8%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가장 피해 규모가 큰 벼는 퇴수가 완료되면 생육에는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습니다.
이외 멜론(140㏊), 수박(133㏊), 딸기(110㏊), 쪽파(96㏊), 대파(83㏊) 등도 피해를 보았습니다.
수박과 멜론은 부여(수박), 담양·곡성(멜론) 등지의 침수 피해와 제철 과일 수요가 겹쳐 당분간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모종을 기르는 단계에서 피해를 본 딸기는 9월 정식에 대비해 피해가 없는 지역에서 모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농협, 자조금 단체 등을 통해 침수 피해 시설하우스 등의 신속한 복구와 방제를 지시했습니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할인을 지원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충남 예산·아산 등지가 주산지인 쪽파는 침수 지역에 물이 빠지면 수확할 수 있지만 작업 여건이 나빠져 당분간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김장용 쪽파는 8월에 파종하므로 김장철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침수 피해 지역은 필요하면 지방자치단체·농협과 재파종 방안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평창, 강릉, 태백 등 강원 지역이 주산지인 여름 배추와 무는 이번 비로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강우가 장기화하면 모종·종자가 유실되거나 병해충이 확산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망했습니다. 이에 예비 묘 300만 주와 병해충 방제 약제와 영양제를 공급해 피해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일부 과수원 침수 피해가 있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주요 과일류는 생육에 큰 지장이 없고 전반적으로 피해 규모도 크지 않아 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관측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탄저병 등 병해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약제 지원과 현장 기술지원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호우로 가축은 닭 142만 9천 마리, 오리 13만 9천 마리, 돼지 855마리, 소 678마리 등 157만 마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농식품부는 가축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가금류는 폭우·폭염 피해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가축전염병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 주변 오염 물질 제거, 사육시설 세척 및 건조, 소독 등 사양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주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 2만 8천491㏊가 침수됐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침수 피해 작물을 보면 벼(2만 5천65㏊)와 논콩(2천50㏊)이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했습니다. 각각 전체 면적의 3.6%, 5.8%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가장 피해 규모가 큰 벼는 퇴수가 완료되면 생육에는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습니다.
이외 멜론(140㏊), 수박(133㏊), 딸기(110㏊), 쪽파(96㏊), 대파(83㏊) 등도 피해를 보았습니다.
수박과 멜론은 부여(수박), 담양·곡성(멜론) 등지의 침수 피해와 제철 과일 수요가 겹쳐 당분간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모종을 기르는 단계에서 피해를 본 딸기는 9월 정식에 대비해 피해가 없는 지역에서 모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농협, 자조금 단체 등을 통해 침수 피해 시설하우스 등의 신속한 복구와 방제를 지시했습니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할인을 지원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충남 예산·아산 등지가 주산지인 쪽파는 침수 지역에 물이 빠지면 수확할 수 있지만 작업 여건이 나빠져 당분간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김장용 쪽파는 8월에 파종하므로 김장철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침수 피해 지역은 필요하면 지방자치단체·농협과 재파종 방안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평창, 강릉, 태백 등 강원 지역이 주산지인 여름 배추와 무는 이번 비로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강우가 장기화하면 모종·종자가 유실되거나 병해충이 확산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망했습니다. 이에 예비 묘 300만 주와 병해충 방제 약제와 영양제를 공급해 피해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일부 과수원 침수 피해가 있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주요 과일류는 생육에 큰 지장이 없고 전반적으로 피해 규모도 크지 않아 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관측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탄저병 등 병해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약제 지원과 현장 기술지원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호우로 가축은 닭 142만 9천 마리, 오리 13만 9천 마리, 돼지 855마리, 소 678마리 등 157만 마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농식품부는 가축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가금류는 폭우·폭염 피해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가축전염병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 주변 오염 물질 제거, 사육시설 세척 및 건조, 소독 등 사양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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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1 15:24:45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로 수박과 멜론 등 일부 품목 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주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 2만 8천491㏊가 침수됐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침수 피해 작물을 보면 벼(2만 5천65㏊)와 논콩(2천50㏊)이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했습니다. 각각 전체 면적의 3.6%, 5.8%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가장 피해 규모가 큰 벼는 퇴수가 완료되면 생육에는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습니다.
이외 멜론(140㏊), 수박(133㏊), 딸기(110㏊), 쪽파(96㏊), 대파(83㏊) 등도 피해를 보았습니다.
수박과 멜론은 부여(수박), 담양·곡성(멜론) 등지의 침수 피해와 제철 과일 수요가 겹쳐 당분간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모종을 기르는 단계에서 피해를 본 딸기는 9월 정식에 대비해 피해가 없는 지역에서 모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농협, 자조금 단체 등을 통해 침수 피해 시설하우스 등의 신속한 복구와 방제를 지시했습니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할인을 지원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충남 예산·아산 등지가 주산지인 쪽파는 침수 지역에 물이 빠지면 수확할 수 있지만 작업 여건이 나빠져 당분간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김장용 쪽파는 8월에 파종하므로 김장철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침수 피해 지역은 필요하면 지방자치단체·농협과 재파종 방안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평창, 강릉, 태백 등 강원 지역이 주산지인 여름 배추와 무는 이번 비로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강우가 장기화하면 모종·종자가 유실되거나 병해충이 확산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망했습니다. 이에 예비 묘 300만 주와 병해충 방제 약제와 영양제를 공급해 피해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일부 과수원 침수 피해가 있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주요 과일류는 생육에 큰 지장이 없고 전반적으로 피해 규모도 크지 않아 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관측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탄저병 등 병해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약제 지원과 현장 기술지원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호우로 가축은 닭 142만 9천 마리, 오리 13만 9천 마리, 돼지 855마리, 소 678마리 등 157만 마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농식품부는 가축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가금류는 폭우·폭염 피해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가축전염병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 주변 오염 물질 제거, 사육시설 세척 및 건조, 소독 등 사양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주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 2만 8천491㏊가 침수됐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침수 피해 작물을 보면 벼(2만 5천65㏊)와 논콩(2천50㏊)이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했습니다. 각각 전체 면적의 3.6%, 5.8%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가장 피해 규모가 큰 벼는 퇴수가 완료되면 생육에는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습니다.
이외 멜론(140㏊), 수박(133㏊), 딸기(110㏊), 쪽파(96㏊), 대파(83㏊) 등도 피해를 보았습니다.
수박과 멜론은 부여(수박), 담양·곡성(멜론) 등지의 침수 피해와 제철 과일 수요가 겹쳐 당분간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모종을 기르는 단계에서 피해를 본 딸기는 9월 정식에 대비해 피해가 없는 지역에서 모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농협, 자조금 단체 등을 통해 침수 피해 시설하우스 등의 신속한 복구와 방제를 지시했습니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할인을 지원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충남 예산·아산 등지가 주산지인 쪽파는 침수 지역에 물이 빠지면 수확할 수 있지만 작업 여건이 나빠져 당분간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김장용 쪽파는 8월에 파종하므로 김장철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침수 피해 지역은 필요하면 지방자치단체·농협과 재파종 방안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평창, 강릉, 태백 등 강원 지역이 주산지인 여름 배추와 무는 이번 비로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강우가 장기화하면 모종·종자가 유실되거나 병해충이 확산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망했습니다. 이에 예비 묘 300만 주와 병해충 방제 약제와 영양제를 공급해 피해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일부 과수원 침수 피해가 있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주요 과일류는 생육에 큰 지장이 없고 전반적으로 피해 규모도 크지 않아 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관측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탄저병 등 병해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약제 지원과 현장 기술지원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호우로 가축은 닭 142만 9천 마리, 오리 13만 9천 마리, 돼지 855마리, 소 678마리 등 157만 마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농식품부는 가축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가금류는 폭우·폭염 피해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가축전염병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 주변 오염 물질 제거, 사육시설 세척 및 건조, 소독 등 사양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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