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복지위, 여당 주도로 정은경 복지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입력 2025.07.21 (15:33) 수정 2025.07.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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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당 주도로 채택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늘(2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정 후보자의 '배우자 코로나 수혜주 보유 의혹' 동을 문제 삼아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수진 위원은 "지난주 인사청문회를 통해 정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이 검증됐고, 의혹은 충분히 소명됐다"며 "국민의힘 의원이 모두 불참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간사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했는데, 오늘이 처리 기한임에도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당장 폭우와 폭염 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에서 이를 진두지휘할 장관 임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지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당내 의견 수렴과 국민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숙고할 시간을 요청했으나, 민주당은 이를 묵살했다"며 "협치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상임위를 사당화한, 민주당식 독선의 전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은경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방역 수장의 배우자가 사익을 추구한 정황은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며, 소유한 농지에 대해서도 실경작 여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주영 위원은 "정 후보자에 대한 전문성과 윤리성 측면에서 반대할 만한 사유를 찾기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과보고서 채택에 큰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여야 합의가 제대로 안 된 점은 안타깝다"며 "앞으로는 합의 과정에서 여든 야든 서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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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21 16:46:07
    정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당 주도로 채택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늘(2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정 후보자의 '배우자 코로나 수혜주 보유 의혹' 동을 문제 삼아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수진 위원은 "지난주 인사청문회를 통해 정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이 검증됐고, 의혹은 충분히 소명됐다"며 "국민의힘 의원이 모두 불참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간사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했는데, 오늘이 처리 기한임에도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당장 폭우와 폭염 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에서 이를 진두지휘할 장관 임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지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당내 의견 수렴과 국민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숙고할 시간을 요청했으나, 민주당은 이를 묵살했다"며 "협치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상임위를 사당화한, 민주당식 독선의 전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은경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방역 수장의 배우자가 사익을 추구한 정황은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며, 소유한 농지에 대해서도 실경작 여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주영 위원은 "정 후보자에 대한 전문성과 윤리성 측면에서 반대할 만한 사유를 찾기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과보고서 채택에 큰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여야 합의가 제대로 안 된 점은 안타깝다"며 "앞으로는 합의 과정에서 여든 야든 서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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