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박사 학위도 무효 처리…“자격 요건 미충족”

입력 2025.07.21 (19:13) 수정 2025.07.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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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학위가 '논문 표절'로 판명돼 취소된 지 약 한 달만에, 김 여사의 국민대 박사 학위도 무효 처리됐습니다.

이로써 김 여사는 석·박사 학위를 모두 잃게 됐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대학교가 김건희 여사의 박사 학위를 무효 처리했습니다.

김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학위가 취소된 지 약 한 달만입니다.

국민대는 "김 여사가 박사과정 입학 당시 제출한 숙명여대 석사 학위가 공식 취소됨에 따라 박사과정 입학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등교육법상 석사학위가 취소되면 박사 학위 과정의 입학도 무효가 됩니다.

다만, 국민대는 '회원 유지'를 '멤버 유지'로 오역하는 등 부실 논란이 불거진 김 여사의 박사 과정 논문 4편에 대해서는 끝내 별도의 판단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 2022년 박사 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고, 나머지 학술지 게재논문 1편은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결론낸 바 있습니다.

김 여사는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화가 '파울 쿨레'의 작품 특성을 연구한 논문을 제출해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같은 주제의 다른 논문 여러 편을 짜깁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조사에 나선 숙명여대는 논문 표절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지난달 24일 김 여사의 석사 학위를 취소했습니다.

이로써 학위 논란이 불거진 지 약 4년 만에 김 여사는 석·박사 학위를 모두 잃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고석훈 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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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박사 학위도 무효 처리…“자격 요건 미충족”
    • 입력 2025-07-21 19:13:57
    • 수정2025-07-21 19: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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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학위가 '논문 표절'로 판명돼 취소된 지 약 한 달만에, 김 여사의 국민대 박사 학위도 무효 처리됐습니다.

이로써 김 여사는 석·박사 학위를 모두 잃게 됐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대학교가 김건희 여사의 박사 학위를 무효 처리했습니다.

김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학위가 취소된 지 약 한 달만입니다.

국민대는 "김 여사가 박사과정 입학 당시 제출한 숙명여대 석사 학위가 공식 취소됨에 따라 박사과정 입학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등교육법상 석사학위가 취소되면 박사 학위 과정의 입학도 무효가 됩니다.

다만, 국민대는 '회원 유지'를 '멤버 유지'로 오역하는 등 부실 논란이 불거진 김 여사의 박사 과정 논문 4편에 대해서는 끝내 별도의 판단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 2022년 박사 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고, 나머지 학술지 게재논문 1편은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결론낸 바 있습니다.

김 여사는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화가 '파울 쿨레'의 작품 특성을 연구한 논문을 제출해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같은 주제의 다른 논문 여러 편을 짜깁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조사에 나선 숙명여대는 논문 표절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지난달 24일 김 여사의 석사 학위를 취소했습니다.

이로써 학위 논란이 불거진 지 약 4년 만에 김 여사는 석·박사 학위를 모두 잃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고석훈 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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