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겸허히 받아들여”…교육계 “지명 철회 환영”

입력 2025.07.21 (19:24) 수정 2025.07.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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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명이 철회된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권자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원단체에선 지명 철회를 두고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주 만에 낙마한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교육부 대변인을 통해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 전 후보자는 "인사권자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큰 성찰의 기회가 되었고,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지명 철회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고, 유·초·중등교육의 전문성과 교육자로서의 도덕성을 갖추고 교권 회복을 우선시하는 인물이 차기 교육부 장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조기 유학 문제가 이 전 후보자의 거취 논란을 불러왔지만, 인사청문회 이후 교육계 현안을 다룰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조정훈/국민의힘 의원·이진숙/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지난 16일 : "(입장을 얘기해주세요. 자사고, 특목고 필요해요, 필요 없어요?) 네, 잘 알고 있지요. (뭘 잘 알고 계시나요? 모범답안 보시고 그렇게 커닝하시는데.) 아니에요."]

이 전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조사한 범학계국민검증단은 일대일 수작업 검증 결과까지 공개하며 거취 결단을 압박해 왔습니다.

[유원준/범학계국민검증단/사교련 이사장 : "(차기 후보자로) 첫째는 교육 철학과 비전이 있는 분. 두 번째는 많은 소통을 통해서 교육 현안에 대해서 이해력이 높은 분."]

교육부는 이 전 후보자의 낙마에도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주요 공약 추진에는 차질이 없다며 새로 임명될 장관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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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숙 “겸허히 받아들여”…교육계 “지명 철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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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21 19: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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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명이 철회된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권자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원단체에선 지명 철회를 두고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주 만에 낙마한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교육부 대변인을 통해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 전 후보자는 "인사권자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큰 성찰의 기회가 되었고,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지명 철회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고, 유·초·중등교육의 전문성과 교육자로서의 도덕성을 갖추고 교권 회복을 우선시하는 인물이 차기 교육부 장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조기 유학 문제가 이 전 후보자의 거취 논란을 불러왔지만, 인사청문회 이후 교육계 현안을 다룰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조정훈/국민의힘 의원·이진숙/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지난 16일 : "(입장을 얘기해주세요. 자사고, 특목고 필요해요, 필요 없어요?) 네, 잘 알고 있지요. (뭘 잘 알고 계시나요? 모범답안 보시고 그렇게 커닝하시는데.) 아니에요."]

이 전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조사한 범학계국민검증단은 일대일 수작업 검증 결과까지 공개하며 거취 결단을 압박해 왔습니다.

[유원준/범학계국민검증단/사교련 이사장 : "(차기 후보자로) 첫째는 교육 철학과 비전이 있는 분. 두 번째는 많은 소통을 통해서 교육 현안에 대해서 이해력이 높은 분."]

교육부는 이 전 후보자의 낙마에도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주요 공약 추진에는 차질이 없다며 새로 임명될 장관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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