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신청 첫날 ‘북새통’…카드사 앱 접속 폭주

입력 2025.07.21 (21:18) 수정 2025.07.2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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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오늘(21일)부터 시작됐죠.

첫날부터 많은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지역 주민센터가 크게 북적였고, 온라인 신청을 받는 카드사 홈페이지는 먹통이 될 정도로 접속이 폭주했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업무시간 전부터 크게 북적이는 주민센터.

오전 9시,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됩니다.

["9번 나오세요. 9번."]

신분증과 신청 서류를 내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시각 오전 9시 20분을 넘겼습니다.

본격적으로 소비쿠폰 신청과 함께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대기인원은 벌써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출생 연도 뒷자리에 따라 요일제가 시행되는데, 헛걸음한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윤종석/서울 은평구 : "내가 52년생으로 돼 있기 때문에 (신청 가능일이) 내일이라네요. 집에 가려고."]

온라인 신청도 폭주해 일부 카드사 앱이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신청 절차를 잘 모르는 접속자들이 몰려들면서 행안부 홈페이지까지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소비쿠폰 콜센터(1670-2525) 자동음성 : "현재 통화량이 많아…."]

신청 첫날 낮 12시 기준 신청자가 전체의 8.2%인 415만 명, 지급액은 7천545억 원에 달했습니다.

소비쿠폰 지급이 처음이다 보니 여전히 사용처가 헷갈린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소비쿠폰 신청자 : "이거 어떻게 써요? (대형마트나 백화점 그런 데 빼고, 식당이나….)"]

[고병철/소비쿠폰 신청자 : "마트도 기준이 있는 거 같은데, 해당이 되는가 안되는가 헷갈리는 편이에요."]

정부는 매장 바깥에 따로 스티커를 붙여 안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업주들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집니다.

[카페 업주/음성변조 : "옆에 집도 이거(키오스크)라 안 됐어요. 저희는 지금 안되고 (방법을) 알아보고 있어요."]

소비쿠폰 지급 금액 등에 이의가 있을 경우엔 국민신문고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박미주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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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쿠폰 신청 첫날 ‘북새통’…카드사 앱 접속 폭주
    • 입력 2025-07-21 21:18:38
    • 수정2025-07-21 21: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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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오늘(21일)부터 시작됐죠.

첫날부터 많은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지역 주민센터가 크게 북적였고, 온라인 신청을 받는 카드사 홈페이지는 먹통이 될 정도로 접속이 폭주했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업무시간 전부터 크게 북적이는 주민센터.

오전 9시,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됩니다.

["9번 나오세요. 9번."]

신분증과 신청 서류를 내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시각 오전 9시 20분을 넘겼습니다.

본격적으로 소비쿠폰 신청과 함께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대기인원은 벌써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출생 연도 뒷자리에 따라 요일제가 시행되는데, 헛걸음한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윤종석/서울 은평구 : "내가 52년생으로 돼 있기 때문에 (신청 가능일이) 내일이라네요. 집에 가려고."]

온라인 신청도 폭주해 일부 카드사 앱이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신청 절차를 잘 모르는 접속자들이 몰려들면서 행안부 홈페이지까지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소비쿠폰 콜센터(1670-2525) 자동음성 : "현재 통화량이 많아…."]

신청 첫날 낮 12시 기준 신청자가 전체의 8.2%인 415만 명, 지급액은 7천545억 원에 달했습니다.

소비쿠폰 지급이 처음이다 보니 여전히 사용처가 헷갈린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소비쿠폰 신청자 : "이거 어떻게 써요? (대형마트나 백화점 그런 데 빼고, 식당이나….)"]

[고병철/소비쿠폰 신청자 : "마트도 기준이 있는 거 같은데, 해당이 되는가 안되는가 헷갈리는 편이에요."]

정부는 매장 바깥에 따로 스티커를 붙여 안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업주들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집니다.

[카페 업주/음성변조 : "옆에 집도 이거(키오스크)라 안 됐어요. 저희는 지금 안되고 (방법을) 알아보고 있어요."]

소비쿠폰 지급 금액 등에 이의가 있을 경우엔 국민신문고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박미주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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