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미 재무 “신속한 합의보다 질 높은 무역 합의 중요”
입력 2025.07.22 (03:32)
수정 2025.07.22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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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 달 1일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각국과 신속한 무역 합의를 하는 것보다 '질 높은 합의'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현지시간 2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무역 상대국들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적용할) 최대한도의 지렛대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8월 1일까지 합의하는 것보다, 질 높은 합의를 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면서 "계속 대화할 수 있지만, 합의를 하기 위해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이 영국, 베트남에 이어 가장 최근 무역 합의를 도출한 인도네시아와의 협상을 소개하면서 "총 5차례 합의안(초안)을 가져왔는데, 첫 제안이 매우 좋았지만 (미국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해) 다시 (수정안을) 들고 왔다"며 그 결과 "인도네시아의 제안은 점점 좋아졌고, 환상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의 이날 발언은 미국이 8월 1일 이전에 주요국과 무역 합의를 매듭짓기 위해 무리하게 '속도전'을 펴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오사카 엑스포 참석차 일본을 다녀온 베센트 장관은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미 국민을 위한 최선의 합의"를 만드는 것이 일본 내부 상황보다 우선순위라고 밝혔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미국 측 수석대표로도 참여해 온 베센트 장관은 "아주 가까운 시점에 (중국과) 대화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제재를 받는 이란과 러시아의 석유를 매우 많이 구입한다"며 다음 협상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베센트 장관은 금리 인하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보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제기한 연준 건물 개보수 비용 과다 문제뿐 아니라 연준의 전반적인 업무 수행을 점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자신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지 말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반적인 의견을 들은 다음 결정을 내린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베센트 장관은 현지시간 2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무역 상대국들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적용할) 최대한도의 지렛대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8월 1일까지 합의하는 것보다, 질 높은 합의를 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면서 "계속 대화할 수 있지만, 합의를 하기 위해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이 영국, 베트남에 이어 가장 최근 무역 합의를 도출한 인도네시아와의 협상을 소개하면서 "총 5차례 합의안(초안)을 가져왔는데, 첫 제안이 매우 좋았지만 (미국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해) 다시 (수정안을) 들고 왔다"며 그 결과 "인도네시아의 제안은 점점 좋아졌고, 환상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의 이날 발언은 미국이 8월 1일 이전에 주요국과 무역 합의를 매듭짓기 위해 무리하게 '속도전'을 펴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오사카 엑스포 참석차 일본을 다녀온 베센트 장관은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미 국민을 위한 최선의 합의"를 만드는 것이 일본 내부 상황보다 우선순위라고 밝혔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미국 측 수석대표로도 참여해 온 베센트 장관은 "아주 가까운 시점에 (중국과) 대화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제재를 받는 이란과 러시아의 석유를 매우 많이 구입한다"며 다음 협상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베센트 장관은 금리 인하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보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제기한 연준 건물 개보수 비용 과다 문제뿐 아니라 연준의 전반적인 업무 수행을 점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자신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지 말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반적인 의견을 들은 다음 결정을 내린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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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센트 미 재무 “신속한 합의보다 질 높은 무역 합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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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2 03:32:24
- 수정2025-07-22 03:32:51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 달 1일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각국과 신속한 무역 합의를 하는 것보다 '질 높은 합의'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현지시간 2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무역 상대국들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적용할) 최대한도의 지렛대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8월 1일까지 합의하는 것보다, 질 높은 합의를 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면서 "계속 대화할 수 있지만, 합의를 하기 위해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이 영국, 베트남에 이어 가장 최근 무역 합의를 도출한 인도네시아와의 협상을 소개하면서 "총 5차례 합의안(초안)을 가져왔는데, 첫 제안이 매우 좋았지만 (미국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해) 다시 (수정안을) 들고 왔다"며 그 결과 "인도네시아의 제안은 점점 좋아졌고, 환상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의 이날 발언은 미국이 8월 1일 이전에 주요국과 무역 합의를 매듭짓기 위해 무리하게 '속도전'을 펴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오사카 엑스포 참석차 일본을 다녀온 베센트 장관은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미 국민을 위한 최선의 합의"를 만드는 것이 일본 내부 상황보다 우선순위라고 밝혔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미국 측 수석대표로도 참여해 온 베센트 장관은 "아주 가까운 시점에 (중국과) 대화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제재를 받는 이란과 러시아의 석유를 매우 많이 구입한다"며 다음 협상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베센트 장관은 금리 인하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보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제기한 연준 건물 개보수 비용 과다 문제뿐 아니라 연준의 전반적인 업무 수행을 점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자신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지 말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반적인 의견을 들은 다음 결정을 내린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베센트 장관은 현지시간 2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무역 상대국들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적용할) 최대한도의 지렛대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8월 1일까지 합의하는 것보다, 질 높은 합의를 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면서 "계속 대화할 수 있지만, 합의를 하기 위해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이 영국, 베트남에 이어 가장 최근 무역 합의를 도출한 인도네시아와의 협상을 소개하면서 "총 5차례 합의안(초안)을 가져왔는데, 첫 제안이 매우 좋았지만 (미국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해) 다시 (수정안을) 들고 왔다"며 그 결과 "인도네시아의 제안은 점점 좋아졌고, 환상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의 이날 발언은 미국이 8월 1일 이전에 주요국과 무역 합의를 매듭짓기 위해 무리하게 '속도전'을 펴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오사카 엑스포 참석차 일본을 다녀온 베센트 장관은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미 국민을 위한 최선의 합의"를 만드는 것이 일본 내부 상황보다 우선순위라고 밝혔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미국 측 수석대표로도 참여해 온 베센트 장관은 "아주 가까운 시점에 (중국과) 대화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제재를 받는 이란과 러시아의 석유를 매우 많이 구입한다"며 다음 협상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베센트 장관은 금리 인하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보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제기한 연준 건물 개보수 비용 과다 문제뿐 아니라 연준의 전반적인 업무 수행을 점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자신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지 말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반적인 의견을 들은 다음 결정을 내린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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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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