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청탁 의혹’ 통일교 윤 전 세계본부장 14시간 조사 후 귀가

입력 2025.07.23 (03:09) 수정 2025.07.23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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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청탁 의혹' 핵심 인물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14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어제(22일) 오전 9시 40분부터 윤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자정쯤 조서 열람까지 마친 윤 전 본부장은 건물 내부에 2시간가량 더 머물다, 오늘(23일) 새벽 2시쯤 귀가했습니다.

건물을 나온 윤 전 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했나", "한학자 총재에게 지시받고 청탁한 것이냐", "건진법사에게 청탁할 때 김건희 여사 영향력을 고려했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고 떠났습니다.

통일교 2인자로 알려진 윤 씨는 2022년 중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습니다.

통일교 측은 "윤 씨의 사적인 행동이"라며 선을 그었는데, 특검팀은 지난 18일 통일교 압수수색에서 목걸이 구매 영수증과 회계 처리를 위해 제출한 기안서 등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윤 씨 측이 목걸이값을 먼저 치른 뒤 영수증과 구매 목적 등이 담긴 기안서를 통일교 세계본부 측에 제출한 걸로 보고, 통일교가 차후에 선물 비용을 보전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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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3 03:09:51
    • 수정2025-07-23 03:11:19
    사회
'건진법사 청탁 의혹' 핵심 인물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14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어제(22일) 오전 9시 40분부터 윤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자정쯤 조서 열람까지 마친 윤 전 본부장은 건물 내부에 2시간가량 더 머물다, 오늘(23일) 새벽 2시쯤 귀가했습니다.

건물을 나온 윤 전 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했나", "한학자 총재에게 지시받고 청탁한 것이냐", "건진법사에게 청탁할 때 김건희 여사 영향력을 고려했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고 떠났습니다.

통일교 2인자로 알려진 윤 씨는 2022년 중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습니다.

통일교 측은 "윤 씨의 사적인 행동이"라며 선을 그었는데, 특검팀은 지난 18일 통일교 압수수색에서 목걸이 구매 영수증과 회계 처리를 위해 제출한 기안서 등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윤 씨 측이 목걸이값을 먼저 치른 뒤 영수증과 구매 목적 등이 담긴 기안서를 통일교 세계본부 측에 제출한 걸로 보고, 통일교가 차후에 선물 비용을 보전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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