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네스코 다시 탈퇴…“분열적 의제, 미국과 안 맞아”
입력 2025.07.23 (07:18)
수정 2025.07.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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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즉 유네스코에서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유네스코의 정책이 미국민의 선택과 맞지 않다는 게 탈퇴 이유인데, 유네스코는 예상은 했다면서도 유감을 표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집권 직후 유네스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회원국으로 참여할지에 대해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제기구 참여가 '미국 우선주의'라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지를 따져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고 조직 내 반 유대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 등을 탈퇴 이유로 꼽았습니다.
[태미 브루스/미 국무부 대변인 : "오늘 미국은 유네스코로 알려진 유엔 교육과학문화 기구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결정을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알렸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이전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탈퇴했던 걸 되돌려 놓은 지 2년 만입니다.
이에 유네스코는 미국의 탈퇴 결정을 예상했다면서도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다자주의의 기본 원칙에 반한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기여금 납부를 중단한 2018년 이후 재정을 다각화했으며, 현재 미국의 비중은 8%밖에 안 된다며 모든 임무를 다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유네스코 실제 탈퇴는 기구 규정상 내년 12월 말에 이뤄집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보건기구에서도 탈퇴했으며, 올해 2월부턴 유엔인권이사회와 팔레스타인 난민보호기구에 대한 활동과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미국이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즉 유네스코에서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유네스코의 정책이 미국민의 선택과 맞지 않다는 게 탈퇴 이유인데, 유네스코는 예상은 했다면서도 유감을 표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집권 직후 유네스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회원국으로 참여할지에 대해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제기구 참여가 '미국 우선주의'라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지를 따져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고 조직 내 반 유대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 등을 탈퇴 이유로 꼽았습니다.
[태미 브루스/미 국무부 대변인 : "오늘 미국은 유네스코로 알려진 유엔 교육과학문화 기구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결정을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알렸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이전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탈퇴했던 걸 되돌려 놓은 지 2년 만입니다.
이에 유네스코는 미국의 탈퇴 결정을 예상했다면서도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다자주의의 기본 원칙에 반한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기여금 납부를 중단한 2018년 이후 재정을 다각화했으며, 현재 미국의 비중은 8%밖에 안 된다며 모든 임무를 다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유네스코 실제 탈퇴는 기구 규정상 내년 12월 말에 이뤄집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보건기구에서도 탈퇴했으며, 올해 2월부턴 유엔인권이사회와 팔레스타인 난민보호기구에 대한 활동과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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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유네스코 다시 탈퇴…“분열적 의제, 미국과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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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3 07:32:36

[앵커]
미국이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즉 유네스코에서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유네스코의 정책이 미국민의 선택과 맞지 않다는 게 탈퇴 이유인데, 유네스코는 예상은 했다면서도 유감을 표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집권 직후 유네스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회원국으로 참여할지에 대해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제기구 참여가 '미국 우선주의'라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지를 따져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고 조직 내 반 유대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 등을 탈퇴 이유로 꼽았습니다.
[태미 브루스/미 국무부 대변인 : "오늘 미국은 유네스코로 알려진 유엔 교육과학문화 기구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결정을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알렸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이전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탈퇴했던 걸 되돌려 놓은 지 2년 만입니다.
이에 유네스코는 미국의 탈퇴 결정을 예상했다면서도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다자주의의 기본 원칙에 반한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기여금 납부를 중단한 2018년 이후 재정을 다각화했으며, 현재 미국의 비중은 8%밖에 안 된다며 모든 임무를 다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유네스코 실제 탈퇴는 기구 규정상 내년 12월 말에 이뤄집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보건기구에서도 탈퇴했으며, 올해 2월부턴 유엔인권이사회와 팔레스타인 난민보호기구에 대한 활동과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미국이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즉 유네스코에서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유네스코의 정책이 미국민의 선택과 맞지 않다는 게 탈퇴 이유인데, 유네스코는 예상은 했다면서도 유감을 표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집권 직후 유네스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회원국으로 참여할지에 대해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제기구 참여가 '미국 우선주의'라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지를 따져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고 조직 내 반 유대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 등을 탈퇴 이유로 꼽았습니다.
[태미 브루스/미 국무부 대변인 : "오늘 미국은 유네스코로 알려진 유엔 교육과학문화 기구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결정을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알렸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이전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탈퇴했던 걸 되돌려 놓은 지 2년 만입니다.
이에 유네스코는 미국의 탈퇴 결정을 예상했다면서도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다자주의의 기본 원칙에 반한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기여금 납부를 중단한 2018년 이후 재정을 다각화했으며, 현재 미국의 비중은 8%밖에 안 된다며 모든 임무를 다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유네스코 실제 탈퇴는 기구 규정상 내년 12월 말에 이뤄집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보건기구에서도 탈퇴했으며, 올해 2월부턴 유엔인권이사회와 팔레스타인 난민보호기구에 대한 활동과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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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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