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관세 완화에…미국 자동차 빅3 “나쁜 합의” 반발
입력 2025.07.23 (14:04)
수정 2025.07.23 (14: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관세 협상에서 일본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하자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나쁜 합의’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3대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모회사 스텔란티스를 대변하는 자동차정책위원회(AAPC)는 현지시각 22일 이 같은 합의가 미국 산업계와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해로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맷 블런트 위원장은 “사실상 미국 부품이 없는 일본 수입품에, 미국 부품이 많이 들어가고 북미에서 제조된 차량보다 더 낮은 관세를 부과하는 어떤 합의도 미국 산업계와 자동차 노동자에게 나쁜 합의”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의 이날 관세 합의에 따라 자동차 관세의 경우 25%에서 절반인 12.5%로 조정하고 여기에 이전부터 적용된 세율 2.5%를 합쳐 15%로 합의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한편 관세에 따른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타격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GM은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관세로 인한 타격이 11억 달러, 약 1조5천186억 원에 달했다며 3분기에는 손실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텔란티스도 전날 자동차와 그 부품에 대한 관세로 인한 비용이 지금까지 3억5천200만 달러, 약 4천857억 원 발생했다면서 하반기에는 그 타격이 더 커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 3대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모회사 스텔란티스를 대변하는 자동차정책위원회(AAPC)는 현지시각 22일 이 같은 합의가 미국 산업계와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해로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맷 블런트 위원장은 “사실상 미국 부품이 없는 일본 수입품에, 미국 부품이 많이 들어가고 북미에서 제조된 차량보다 더 낮은 관세를 부과하는 어떤 합의도 미국 산업계와 자동차 노동자에게 나쁜 합의”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의 이날 관세 합의에 따라 자동차 관세의 경우 25%에서 절반인 12.5%로 조정하고 여기에 이전부터 적용된 세율 2.5%를 합쳐 15%로 합의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한편 관세에 따른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타격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GM은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관세로 인한 타격이 11억 달러, 약 1조5천186억 원에 달했다며 3분기에는 손실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텔란티스도 전날 자동차와 그 부품에 대한 관세로 인한 비용이 지금까지 3억5천200만 달러, 약 4천857억 원 발생했다면서 하반기에는 그 타격이 더 커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차 관세 완화에…미국 자동차 빅3 “나쁜 합의” 반발
-
- 입력 2025-07-23 14:04:01
- 수정2025-07-23 14:04:45

미국과 일본이 관세 협상에서 일본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하자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나쁜 합의’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3대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모회사 스텔란티스를 대변하는 자동차정책위원회(AAPC)는 현지시각 22일 이 같은 합의가 미국 산업계와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해로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맷 블런트 위원장은 “사실상 미국 부품이 없는 일본 수입품에, 미국 부품이 많이 들어가고 북미에서 제조된 차량보다 더 낮은 관세를 부과하는 어떤 합의도 미국 산업계와 자동차 노동자에게 나쁜 합의”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의 이날 관세 합의에 따라 자동차 관세의 경우 25%에서 절반인 12.5%로 조정하고 여기에 이전부터 적용된 세율 2.5%를 합쳐 15%로 합의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한편 관세에 따른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타격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GM은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관세로 인한 타격이 11억 달러, 약 1조5천186억 원에 달했다며 3분기에는 손실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텔란티스도 전날 자동차와 그 부품에 대한 관세로 인한 비용이 지금까지 3억5천200만 달러, 약 4천857억 원 발생했다면서 하반기에는 그 타격이 더 커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 3대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모회사 스텔란티스를 대변하는 자동차정책위원회(AAPC)는 현지시각 22일 이 같은 합의가 미국 산업계와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해로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맷 블런트 위원장은 “사실상 미국 부품이 없는 일본 수입품에, 미국 부품이 많이 들어가고 북미에서 제조된 차량보다 더 낮은 관세를 부과하는 어떤 합의도 미국 산업계와 자동차 노동자에게 나쁜 합의”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의 이날 관세 합의에 따라 자동차 관세의 경우 25%에서 절반인 12.5%로 조정하고 여기에 이전부터 적용된 세율 2.5%를 합쳐 15%로 합의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한편 관세에 따른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타격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GM은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관세로 인한 타격이 11억 달러, 약 1조5천186억 원에 달했다며 3분기에는 손실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텔란티스도 전날 자동차와 그 부품에 대한 관세로 인한 비용이 지금까지 3억5천200만 달러, 약 4천857억 원 발생했다면서 하반기에는 그 타격이 더 커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양민효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