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앞바다서 대규모 유전 발견…폴란드와 독일의 ‘신경전’

입력 2025.07.23 (15:29) 수정 2025.07.23 (15: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폴란드로 갑니다.

지난 10년 사이 유럽에서 확인된 매장량 중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유전과 가스전이 폴란드 해역에서 발견됐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캐나다 유전탐사업체 CEP는 폴란드 북서부 항구도시.

시비노우이시치에로부터 6km 떨어진 해역에서 석유환산 매장량 약 2억 배럴로 추정되는 유전과 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폴란스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유전과 가스전 가운데 추정 매장량이 가장 많고, 유럽을 통틀어서도 최근 10년 사이 발견된 최대 규모의 매장지가 될 수 있다고 탐사업체 측은 주장했습니다.

폴란드 기후환경부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석유와 가스의 외부 의존도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3~4년 안에 생산을 시작해 연간 석유 수요의 4~5%를 채울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전이 발견된 곳은 폴란드와 독일이 국경을 맞댄 발트해의 섬 '우제돔', 폴란드명으론 '우즈남' 바로 앞인데요.

두 나라에서 모두 즐겨 찾는 휴양지여서 벌써 환경오염 우려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폴란드 시비노우이시치에와 붙어있는 독일 헤링스도르프의 시장은 "앞마당에서 산업용 가스와 석유를 채굴하는 건 우리 고향 마을이 산업정책의 도박판이 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맵 브리핑] 앞바다서 대규모 유전 발견…폴란드와 독일의 ‘신경전’
    • 입력 2025-07-23 15:29:50
    • 수정2025-07-23 15:36:21
    월드24
마지막은 폴란드로 갑니다.

지난 10년 사이 유럽에서 확인된 매장량 중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유전과 가스전이 폴란드 해역에서 발견됐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캐나다 유전탐사업체 CEP는 폴란드 북서부 항구도시.

시비노우이시치에로부터 6km 떨어진 해역에서 석유환산 매장량 약 2억 배럴로 추정되는 유전과 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폴란스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유전과 가스전 가운데 추정 매장량이 가장 많고, 유럽을 통틀어서도 최근 10년 사이 발견된 최대 규모의 매장지가 될 수 있다고 탐사업체 측은 주장했습니다.

폴란드 기후환경부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석유와 가스의 외부 의존도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3~4년 안에 생산을 시작해 연간 석유 수요의 4~5%를 채울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전이 발견된 곳은 폴란드와 독일이 국경을 맞댄 발트해의 섬 '우제돔', 폴란드명으론 '우즈남' 바로 앞인데요.

두 나라에서 모두 즐겨 찾는 휴양지여서 벌써 환경오염 우려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폴란드 시비노우이시치에와 붙어있는 독일 헤링스도르프의 시장은 "앞마당에서 산업용 가스와 석유를 채굴하는 건 우리 고향 마을이 산업정책의 도박판이 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