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또 그 바나나를!”…86억 원 작품 먹어 치운 관람객

입력 2025.07.23 (15:34) 수정 2025.07.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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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누군가 '또'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600만 달러짜리 바나나를 먹어 치웠다고 전했습니다.

폭이 넓은 은색 테이프로 벽에 고정된 바나나 한 개,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코미디언'이라는 작품입니다.

'코미디언'의 제작 의도는 "미술 시장을 뒷받침하는 지식 체계의 취약성, 금융 투기의 부조리함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작품이 전시된 프랑스의 퐁피두 메츠 센터 측은 현지 시각 12일, 한 관람객이 작품 속 바나나를 먹어버렸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나나는 '단지 소모성 요소일 뿐'으로 카텔란 작가의 지시에 따라 지금도 정기적으로 교체되는 거라 설명했습니다.

작품 '코미디언' 속 바나나를 누군가 먹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9년엔 한 행위예술가가 관람객들 앞에서 바나나를 떼어먹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고, 2023년엔 서울 리움 미술관에서 한 학생이 바나나를 먹은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국 출신의 암호화폐 플랫폼 창립자, 저스틴 선은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624만 달러, 우리 돈 약 86억 원에 이 작품을 낙찰받은 뒤 전 세계 언론의 카메라 앞에서 바나나를 먹어 치우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이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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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23 15: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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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누군가 '또'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600만 달러짜리 바나나를 먹어 치웠다고 전했습니다.

폭이 넓은 은색 테이프로 벽에 고정된 바나나 한 개,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코미디언'이라는 작품입니다.

'코미디언'의 제작 의도는 "미술 시장을 뒷받침하는 지식 체계의 취약성, 금융 투기의 부조리함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작품이 전시된 프랑스의 퐁피두 메츠 센터 측은 현지 시각 12일, 한 관람객이 작품 속 바나나를 먹어버렸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나나는 '단지 소모성 요소일 뿐'으로 카텔란 작가의 지시에 따라 지금도 정기적으로 교체되는 거라 설명했습니다.

작품 '코미디언' 속 바나나를 누군가 먹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9년엔 한 행위예술가가 관람객들 앞에서 바나나를 떼어먹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고, 2023년엔 서울 리움 미술관에서 한 학생이 바나나를 먹은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국 출신의 암호화폐 플랫폼 창립자, 저스틴 선은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624만 달러, 우리 돈 약 86억 원에 이 작품을 낙찰받은 뒤 전 세계 언론의 카메라 앞에서 바나나를 먹어 치우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이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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