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폭염에 농산물 수급 불안…정부 “비축 물량 방출·할인 지원”

입력 2025.07.23 (16:30) 수정 2025.07.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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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가용 물량을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집중호우·폭염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피해 상황과 대응 현황, 먹거리 품목별 가격 동향·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사과 1.2만 톤, 배 4천 톤을 시장에 공급합니다.

배추의 경우 정부 가용물량 3.6만 톤을 산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하루 100~250톤씩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소고기는 공급 물량을 평소보다 30% 확대하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수산물은 명태 비축 물량 1,300톤을 추가로 방출하고, 2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농축산물은 다음 달 4일부터 9일까지, 수산물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실시합니다.

정부는 “침수 피해 발생 지역에 과수·채소 등 전문가를 파견해 병해충 방지, 기술 지도 등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병해충 방제와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약제·영양제 등을 할인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업해 재해복구비·보험금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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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우·폭염에 농산물 수급 불안…정부 “비축 물량 방출·할인 지원”
    • 입력 2025-07-23 16:30:36
    • 수정2025-07-23 16:34:29
    경제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가용 물량을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집중호우·폭염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피해 상황과 대응 현황, 먹거리 품목별 가격 동향·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사과 1.2만 톤, 배 4천 톤을 시장에 공급합니다.

배추의 경우 정부 가용물량 3.6만 톤을 산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하루 100~250톤씩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소고기는 공급 물량을 평소보다 30% 확대하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수산물은 명태 비축 물량 1,300톤을 추가로 방출하고, 2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농축산물은 다음 달 4일부터 9일까지, 수산물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실시합니다.

정부는 “침수 피해 발생 지역에 과수·채소 등 전문가를 파견해 병해충 방지, 기술 지도 등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병해충 방제와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약제·영양제 등을 할인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업해 재해복구비·보험금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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