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총기로 아들 살해’ 60대 집 압수수색…범행 준비 과정 조사

입력 2025.07.23 (17:19) 수정 2025.07.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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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피의자의 범행 과정 전반을 확인하기 위해 피의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오늘(23일) 오전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62살 조 모 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주거지에서 사제 총기 제작에 쓰는 도구와 인화성 물질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 증거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해 조 씨의 범행 준비 과정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범행에 사용됐거나 차 안에 보관 중이었던 총열(총신) 13개와 탄환 86발, 시너가 든 페트병 등도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피해자의 아내 등 유족에 대한 조사는 오늘 진행하지 못하고,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일 밤 9시 반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30대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당시 조 씨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생일잔치를 준비한 아들 내외의 집을 방문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조 씨가 대화 도중 밖으로 나가 총기를 가져온 뒤 범행하면서, 며느리와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까지 범행을 목격했습니다.

범행 뒤 조 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습니다.

이 인화성 물질들은 범행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터지도록 타이머가 설정돼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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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3 17:19:37
    • 수정2025-07-23 17:24:37
    사회
경찰이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피의자의 범행 과정 전반을 확인하기 위해 피의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오늘(23일) 오전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62살 조 모 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주거지에서 사제 총기 제작에 쓰는 도구와 인화성 물질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 증거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해 조 씨의 범행 준비 과정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범행에 사용됐거나 차 안에 보관 중이었던 총열(총신) 13개와 탄환 86발, 시너가 든 페트병 등도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피해자의 아내 등 유족에 대한 조사는 오늘 진행하지 못하고,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일 밤 9시 반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30대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당시 조 씨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생일잔치를 준비한 아들 내외의 집을 방문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조 씨가 대화 도중 밖으로 나가 총기를 가져온 뒤 범행하면서, 며느리와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까지 범행을 목격했습니다.

범행 뒤 조 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습니다.

이 인화성 물질들은 범행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터지도록 타이머가 설정돼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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