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후특사 “기후에너지부 옳은 선택…기후 선도국 계기”
입력 2025.07.23 (19:34)
수정 2025.07.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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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기후에너지부가 어떤 형태로 구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유사한 기후-에너지 통합 조직을 운영해 온 영국의 기후특사를 KBS가 만나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마지막 석탄발전소를 폐쇄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 중인 영국.
지난 2008년 에너지·기후변화부를 신설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기후특별대표인 레이첼 카이트 기후특사는 기후와 에너지 정책의 통합은 국가의 미래 전략을 재설정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이첼 카이트/영국 기후특사 : "기후변화가 모든 경제 및 안보, 사회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는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역량을 어디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까요?"]
실제로 OECD 국가 상당수가 기후-에너지 통합 조직을 운영한다고 카이트 특사는 소개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천명한 상황.
카이트 특사는 "옳은 선택"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전체 에너지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레이첼 카이트/영국 기후특사 :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가는 에너지 믹스를 확보하는 것이 향후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며, 이는 더 나은 일자리와 한국 경제의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제조업 혁신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한국이 재생에너지 혁신에 성공한다면 또 하나의 국제적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레이첼 카이트/영국 기후특사 : "많은 국가들이 한국의 발전 스토리를 알고 싶어 합니다. 한국의 산업적, 경제적 성공이 과거 영국의 성공 사례보다 훨씬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카이트 특사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간에 갈등도 있을 거라며, 전환이 얼마나 빨리 이뤄질지는 궁극적으로 한국 국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기후에너지부가 어떤 형태로 구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유사한 기후-에너지 통합 조직을 운영해 온 영국의 기후특사를 KBS가 만나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마지막 석탄발전소를 폐쇄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 중인 영국.
지난 2008년 에너지·기후변화부를 신설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기후특별대표인 레이첼 카이트 기후특사는 기후와 에너지 정책의 통합은 국가의 미래 전략을 재설정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이첼 카이트/영국 기후특사 : "기후변화가 모든 경제 및 안보, 사회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는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역량을 어디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까요?"]
실제로 OECD 국가 상당수가 기후-에너지 통합 조직을 운영한다고 카이트 특사는 소개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천명한 상황.
카이트 특사는 "옳은 선택"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전체 에너지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레이첼 카이트/영국 기후특사 :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가는 에너지 믹스를 확보하는 것이 향후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며, 이는 더 나은 일자리와 한국 경제의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제조업 혁신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한국이 재생에너지 혁신에 성공한다면 또 하나의 국제적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레이첼 카이트/영국 기후특사 : "많은 국가들이 한국의 발전 스토리를 알고 싶어 합니다. 한국의 산업적, 경제적 성공이 과거 영국의 성공 사례보다 훨씬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카이트 특사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간에 갈등도 있을 거라며, 전환이 얼마나 빨리 이뤄질지는 궁극적으로 한국 국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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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기후에너지부가 어떤 형태로 구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유사한 기후-에너지 통합 조직을 운영해 온 영국의 기후특사를 KBS가 만나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마지막 석탄발전소를 폐쇄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 중인 영국.
지난 2008년 에너지·기후변화부를 신설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기후특별대표인 레이첼 카이트 기후특사는 기후와 에너지 정책의 통합은 국가의 미래 전략을 재설정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이첼 카이트/영국 기후특사 : "기후변화가 모든 경제 및 안보, 사회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는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역량을 어디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까요?"]
실제로 OECD 국가 상당수가 기후-에너지 통합 조직을 운영한다고 카이트 특사는 소개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천명한 상황.
카이트 특사는 "옳은 선택"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전체 에너지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레이첼 카이트/영국 기후특사 :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가는 에너지 믹스를 확보하는 것이 향후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며, 이는 더 나은 일자리와 한국 경제의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제조업 혁신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한국이 재생에너지 혁신에 성공한다면 또 하나의 국제적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레이첼 카이트/영국 기후특사 : "많은 국가들이 한국의 발전 스토리를 알고 싶어 합니다. 한국의 산업적, 경제적 성공이 과거 영국의 성공 사례보다 훨씬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카이트 특사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간에 갈등도 있을 거라며, 전환이 얼마나 빨리 이뤄질지는 궁극적으로 한국 국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기후에너지부가 어떤 형태로 구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유사한 기후-에너지 통합 조직을 운영해 온 영국의 기후특사를 KBS가 만나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마지막 석탄발전소를 폐쇄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 중인 영국.
지난 2008년 에너지·기후변화부를 신설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기후특별대표인 레이첼 카이트 기후특사는 기후와 에너지 정책의 통합은 국가의 미래 전략을 재설정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이첼 카이트/영국 기후특사 : "기후변화가 모든 경제 및 안보, 사회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는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역량을 어디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까요?"]
실제로 OECD 국가 상당수가 기후-에너지 통합 조직을 운영한다고 카이트 특사는 소개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천명한 상황.
카이트 특사는 "옳은 선택"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전체 에너지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레이첼 카이트/영국 기후특사 :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가는 에너지 믹스를 확보하는 것이 향후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며, 이는 더 나은 일자리와 한국 경제의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제조업 혁신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한국이 재생에너지 혁신에 성공한다면 또 하나의 국제적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레이첼 카이트/영국 기후특사 : "많은 국가들이 한국의 발전 스토리를 알고 싶어 합니다. 한국의 산업적, 경제적 성공이 과거 영국의 성공 사례보다 훨씬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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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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