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100일 앞으로…지금 경주는?

입력 2025.07.23 (21:37) 수정 2025.07.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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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늘에서 바라 본 경북 경주 보문단집니다.

10월 31일부터 이틀 동안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이곳에서 열립니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APEC.

핵심 의제는 AI 협력과 인구 구조 변화 대응입니다.

21개 회원국 정상들과 정부 대표단, 기업 관계자 등 2만여 명이 모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해법을 모색합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첫 대형 외교 행사인 만큼 경주는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인데요.

K-APEC을 선언한 정부는 가수 지드래곤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종합 점검 회의를 열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과 남은 과제를 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화백컨벤션센터, HICO.

총면적 3만 2천여 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이 곳은 APEC 정상들이 모이는 핵심 무대가 될 공간입니다.

회의장인 HICO를 중심으로 만찬장과 미디어센터, 호텔 등이 차량으로 20분 이내 거리에 밀집해 있습니다.

정상들이 묵을 숙소도 새단장에 들어갔습니다.

경주의 전통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영석/'ㄹ'호텔 총지배인 : "각 공간마다 소재를 화강암을 쓴다든지 동양적인 나무 소재를 쓴다든지 하는 그런 특성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미디어 센터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55%인데 가용 자원을 모두 투입해 9월 초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주 경주 현장을 점검 중인 김민석 총리는 준비 과정에서 긴장감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새 정부가 이어받은 APEC 준비 대차대조표는 부실하고, 성공은 미지수고 시간은 촉박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성공 외엔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APEC의 핵심 의제는 AI 협력과 인구 변화 대응, AI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저출산 고령화 해법도 모색합니다.

홍보대사로는 가수 지드래곤이 위촉돼 APEC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는데 앞장설 예정입니다.

[김상철/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 : "제2의 한류 열풍을 경북 경주에서 일으키고 경북 경주가 세계 10대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20개 국 정상에 초청 서한을 발송했는데, 미국과 중국 정상이 참석할 경우 경주는 세계 외교의 중심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여현수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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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정상회의 100일 앞으로…지금 경주는?
    • 입력 2025-07-23 21:37:04
    • 수정2025-07-23 22:03:13
    뉴스 9
[앵커]

하늘에서 바라 본 경북 경주 보문단집니다.

10월 31일부터 이틀 동안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이곳에서 열립니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APEC.

핵심 의제는 AI 협력과 인구 구조 변화 대응입니다.

21개 회원국 정상들과 정부 대표단, 기업 관계자 등 2만여 명이 모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해법을 모색합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첫 대형 외교 행사인 만큼 경주는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인데요.

K-APEC을 선언한 정부는 가수 지드래곤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종합 점검 회의를 열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과 남은 과제를 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화백컨벤션센터, HICO.

총면적 3만 2천여 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이 곳은 APEC 정상들이 모이는 핵심 무대가 될 공간입니다.

회의장인 HICO를 중심으로 만찬장과 미디어센터, 호텔 등이 차량으로 20분 이내 거리에 밀집해 있습니다.

정상들이 묵을 숙소도 새단장에 들어갔습니다.

경주의 전통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영석/'ㄹ'호텔 총지배인 : "각 공간마다 소재를 화강암을 쓴다든지 동양적인 나무 소재를 쓴다든지 하는 그런 특성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미디어 센터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55%인데 가용 자원을 모두 투입해 9월 초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주 경주 현장을 점검 중인 김민석 총리는 준비 과정에서 긴장감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새 정부가 이어받은 APEC 준비 대차대조표는 부실하고, 성공은 미지수고 시간은 촉박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성공 외엔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APEC의 핵심 의제는 AI 협력과 인구 변화 대응, AI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저출산 고령화 해법도 모색합니다.

홍보대사로는 가수 지드래곤이 위촉돼 APEC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는데 앞장설 예정입니다.

[김상철/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 : "제2의 한류 열풍을 경북 경주에서 일으키고 경북 경주가 세계 10대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20개 국 정상에 초청 서한을 발송했는데, 미국과 중국 정상이 참석할 경우 경주는 세계 외교의 중심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여현수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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