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발견 시신은 캠핑장 실종 10대…수색 계속

입력 2025.07.25 (10:22) 수정 2025.07.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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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 피해를 입은 경기 북부 지역의 실종자 수색 작업은 오늘도 계속 됩니다.

어제 가평에서 숨진채 발견된 남성은 캠핑장에서 어머니와 함께 실종된 10대 아들로 확인됐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일렬로 서서 강을 따라 내려갑니다.

높은 수위, 거센 유속에 걸음을 떼기 어렵습니다.

["안쪽으로 붙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경기 가평 일대 수색.

이 지역 실종자는 캠핑장에서 실종된 40대 여성과 10대 아들,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 3명이었는데, 어제 오전, 덕현리 계곡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DNA 분석 결과 이 남성은 캠핑장에서 실종된 10대 아들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구조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김철오/가평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폭우 당시) 청평댐이 방류를 했기 때문에 그 물이 유속이 굉장히 강합니다. 강동대교, 그 다음 한강 지류까지 범위를 넓혀서 (수색 중입니다)."]

지난 폭우로 나흘째 고립돼 있던 이 마을은 겨우 진입로가 복구됐습니다.

[유연식/경기 가평군 가평읍 : "(그동안은) 지게로 져가지고 음식이라든지 물이라든지 서로 날라줘 가지고, 그걸로 그냥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을 안쪽 도로는 여전히 무너져 내렸고, 다리는 아예 끊겼습니다.

여름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배인선/경기 가평군 가평읍 : "(지금 왜 이렇게 어두워요?) 전기가 나갔으니까. 어제까지 핸드폰도 안 됐어요."]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전국 시설 응급복구율은 이제야 50%를 넘겼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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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 발견 시신은 캠핑장 실종 10대…수색 계속
    • 입력 2025-07-25 10:22:10
    • 수정2025-07-25 10: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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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 피해를 입은 경기 북부 지역의 실종자 수색 작업은 오늘도 계속 됩니다.

어제 가평에서 숨진채 발견된 남성은 캠핑장에서 어머니와 함께 실종된 10대 아들로 확인됐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일렬로 서서 강을 따라 내려갑니다.

높은 수위, 거센 유속에 걸음을 떼기 어렵습니다.

["안쪽으로 붙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경기 가평 일대 수색.

이 지역 실종자는 캠핑장에서 실종된 40대 여성과 10대 아들,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 3명이었는데, 어제 오전, 덕현리 계곡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DNA 분석 결과 이 남성은 캠핑장에서 실종된 10대 아들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구조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김철오/가평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폭우 당시) 청평댐이 방류를 했기 때문에 그 물이 유속이 굉장히 강합니다. 강동대교, 그 다음 한강 지류까지 범위를 넓혀서 (수색 중입니다)."]

지난 폭우로 나흘째 고립돼 있던 이 마을은 겨우 진입로가 복구됐습니다.

[유연식/경기 가평군 가평읍 : "(그동안은) 지게로 져가지고 음식이라든지 물이라든지 서로 날라줘 가지고, 그걸로 그냥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을 안쪽 도로는 여전히 무너져 내렸고, 다리는 아예 끊겼습니다.

여름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배인선/경기 가평군 가평읍 : "(지금 왜 이렇게 어두워요?) 전기가 나갔으니까. 어제까지 핸드폰도 안 됐어요."]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전국 시설 응급복구율은 이제야 50%를 넘겼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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