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주말 폭염 절정…극한 폭염 언제까지?

입력 2025.07.26 (17:04) 수정 2025.07.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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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은 일요일인 내일까지가 고비가 될 거로 보입니다.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서 극한 폭염의 원인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현재 전국 폭염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KBS 재난 현황판으로 최고기온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지도에서 보시면 붉은색이 30도를 넘은 곳이고요.

이 가운데 검붉은색으로 나타난 곳은 35도를 넘은 곳인데요.

지도에 자세히 들어가 보면 오늘 수도권 지역의 기온이 특히 높았던걸 확인할 수 있죠.

오늘 전국에서 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기도 가평이 39.3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에서도 금천구의 기온이 38.6도까지 올랐습니다.

보시면 최고기온이 기록된 시각이 일부 지역은 오후 4시를 넘겼는데요.

그만큼 해가 기울고 있는데도 좀처럼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가평의 기온이 38.5도로 여전히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폭염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이고, 특히 수도권 지역이 기온이 높은 원인은 뭔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위성영상으로 최근 구름 모습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시면 마치 길이 열린 것처럼 한반도 동서로만 맑은 하늘이 보이죠.

장맛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이렇게 중국 북부로 밀려갔고요.

남쪽 해상의 열대저기압들은 무언가에 막힌 것처럼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바로 한반도 상공의 고기압 때문입니다.

대기 하층에서는 동쪽으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왔고요.

그 위로는 서쪽에서 티베트고기압이 뻗어와 한반도를 겹겹이 뒤덮은 겁니다.

그러다 보니 벌써 며칠째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기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쪽의 열대저기압들로부터 계속해서 덥고 습한 남동풍이 불어오고 있는데요.

이 남동풍이 내륙을 지나고 산맥을 넘는 동안 더 뜨겁게 데워진 탓에 수도권에서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내일도 서울의 낮 기온이 37도로 예상되는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앵커]

폭염 피해도 점점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5월 20일부터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온열질환자는 이제 2천 백명을 넘어섰는데요.

이 가운데 11명이 숨진 거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높은 추세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었는데요.

이런 폭염에서는 어린이와 노약자는 더위에 더 약한 만큼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고요.

외출한다면 모자를 써서 빛을 차단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또, 야외에서 작업하시는 분들은 1시간에 15분 정도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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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주말 폭염 절정…극한 폭염 언제까지?
    • 입력 2025-07-26 17:04:38
    • 수정2025-07-26 21: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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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은 일요일인 내일까지가 고비가 될 거로 보입니다.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서 극한 폭염의 원인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현재 전국 폭염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KBS 재난 현황판으로 최고기온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지도에서 보시면 붉은색이 30도를 넘은 곳이고요.

이 가운데 검붉은색으로 나타난 곳은 35도를 넘은 곳인데요.

지도에 자세히 들어가 보면 오늘 수도권 지역의 기온이 특히 높았던걸 확인할 수 있죠.

오늘 전국에서 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기도 가평이 39.3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에서도 금천구의 기온이 38.6도까지 올랐습니다.

보시면 최고기온이 기록된 시각이 일부 지역은 오후 4시를 넘겼는데요.

그만큼 해가 기울고 있는데도 좀처럼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가평의 기온이 38.5도로 여전히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폭염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이고, 특히 수도권 지역이 기온이 높은 원인은 뭔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위성영상으로 최근 구름 모습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시면 마치 길이 열린 것처럼 한반도 동서로만 맑은 하늘이 보이죠.

장맛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이렇게 중국 북부로 밀려갔고요.

남쪽 해상의 열대저기압들은 무언가에 막힌 것처럼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바로 한반도 상공의 고기압 때문입니다.

대기 하층에서는 동쪽으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왔고요.

그 위로는 서쪽에서 티베트고기압이 뻗어와 한반도를 겹겹이 뒤덮은 겁니다.

그러다 보니 벌써 며칠째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기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쪽의 열대저기압들로부터 계속해서 덥고 습한 남동풍이 불어오고 있는데요.

이 남동풍이 내륙을 지나고 산맥을 넘는 동안 더 뜨겁게 데워진 탓에 수도권에서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내일도 서울의 낮 기온이 37도로 예상되는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앵커]

폭염 피해도 점점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5월 20일부터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온열질환자는 이제 2천 백명을 넘어섰는데요.

이 가운데 11명이 숨진 거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높은 추세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었는데요.

이런 폭염에서는 어린이와 노약자는 더위에 더 약한 만큼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고요.

외출한다면 모자를 써서 빛을 차단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또, 야외에서 작업하시는 분들은 1시간에 15분 정도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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