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 이번 주 금요일까지 더 간다

입력 2025.07.28 (19:06) 수정 2025.07.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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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36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내일도 오늘만큼 더울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이번 주 내내 전국적으로 폭염의 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닷새째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주민센터 직원들이 반지하로 들어갑니다.

밤낮으로 이어지는 더위에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합니다.

[박금려/서울 용산구 한남동장 : "폭염이 심해져서 저희가 안부를 묻는 안부똑똑을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 방문 간호사나 이런 직원들과 함께 혈압이나 건강 체크 이런 걸 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이 강원 정선 38.3도, 서울 36.4도 등 대부분 지역이 36도 안팎까지 오르며 극한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폭염의 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금요일까지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주 수도권 중심이었던 폭염이 이번 주에는 전국으로 확대돼 그밖에 지역도 35도 안팎까지 오릅니다.

어젯밤 태풍으로 다시 발달한 8호 태풍 '꼬마이'도 폭염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태풍에서 상승한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하강하며 북태평양 고기압을 더 강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어제 하루만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가 백 명 가까이 발생하는 등 피해 규모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이미 2천4백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1명으로 지난해의 3배 수준입니다.

중대본은 오늘 폭염 재난에 대응해 산불과 폭우로 인한 이재민들이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원하고, 인명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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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한 폭염, 이번 주 금요일까지 더 간다
    • 입력 2025-07-28 19:06:32
    • 수정2025-07-28 22:06:14
    뉴스 7
[앵커]

오늘도 36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내일도 오늘만큼 더울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이번 주 내내 전국적으로 폭염의 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닷새째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주민센터 직원들이 반지하로 들어갑니다.

밤낮으로 이어지는 더위에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합니다.

[박금려/서울 용산구 한남동장 : "폭염이 심해져서 저희가 안부를 묻는 안부똑똑을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 방문 간호사나 이런 직원들과 함께 혈압이나 건강 체크 이런 걸 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이 강원 정선 38.3도, 서울 36.4도 등 대부분 지역이 36도 안팎까지 오르며 극한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폭염의 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금요일까지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주 수도권 중심이었던 폭염이 이번 주에는 전국으로 확대돼 그밖에 지역도 35도 안팎까지 오릅니다.

어젯밤 태풍으로 다시 발달한 8호 태풍 '꼬마이'도 폭염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태풍에서 상승한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하강하며 북태평양 고기압을 더 강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어제 하루만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가 백 명 가까이 발생하는 등 피해 규모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이미 2천4백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1명으로 지난해의 3배 수준입니다.

중대본은 오늘 폭염 재난에 대응해 산불과 폭우로 인한 이재민들이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원하고, 인명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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