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농민을 관세 협상 카드로 쓰겠다는 생각 버려야”

입력 2025.07.29 (10:54) 수정 2025.07.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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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농산물 추가 개방이 협상 카드로 거론되는 데 대해 “정부는 농민을 협상 카드로 쓰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오늘(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농업을 협상의 희생양으로 삼는 위험한 접근이며, 농민을 외교 비용의 청구서로 전락시키는 발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농업은 산업을 넘어 식량 안보의 핵심”이라며 “협상은 주고받는 과정이지만 그 전제가 농업의 희생이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정희용 의원도 원내대책회의에서 “계속되는 폭염에도 농민 단체들은 미국산 농축산물 추가 개방은 농민 생존권 말살이라면서 정부의 무책임한 협상 태도에 맞서 연일 거리에 나서고 있다”며 “농축산업 희생을 지렛대 삼는 협상 전략에 대한 현장의 분노 표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원은 “농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균형 발전과 식량 안보를 책임지는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이 지극히 당연한 말은 이재명 대통령의 2025년 4월 25일 후보 시절 SNS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식량 주권 문제가 협상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농업의 민감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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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9 10:54:52
    • 수정2025-07-29 10:56:57
    정치
국민의힘은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농산물 추가 개방이 협상 카드로 거론되는 데 대해 “정부는 농민을 협상 카드로 쓰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오늘(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농업을 협상의 희생양으로 삼는 위험한 접근이며, 농민을 외교 비용의 청구서로 전락시키는 발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농업은 산업을 넘어 식량 안보의 핵심”이라며 “협상은 주고받는 과정이지만 그 전제가 농업의 희생이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정희용 의원도 원내대책회의에서 “계속되는 폭염에도 농민 단체들은 미국산 농축산물 추가 개방은 농민 생존권 말살이라면서 정부의 무책임한 협상 태도에 맞서 연일 거리에 나서고 있다”며 “농축산업 희생을 지렛대 삼는 협상 전략에 대한 현장의 분노 표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원은 “농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균형 발전과 식량 안보를 책임지는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이 지극히 당연한 말은 이재명 대통령의 2025년 4월 25일 후보 시절 SNS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식량 주권 문제가 협상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농업의 민감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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