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청문회 ‘자료 제출’ 공방…“채용 자료 제출해야” “자료 충분히 내”

입력 2025.07.29 (15:54) 수정 2025.07.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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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자녀 특혜 채용 관련 의혹 등에 대한 자료 제출로 공방을 벌이면서, 청문회가 한때 중단됐습니다.

문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 자녀의 네이버 자회사 특혜 채용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증빙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야당 위원들은 후보자 자녀가 마케팅 책임자로 된 과정에 ‘아빠 찬스’를 썼을 거라고 말했다”며 “후보자가 아빠 찬스 안 쓴다고 오전에 얘기했으니 그 절차에 관한 자료를 달라고 했는데 왜 그 자료를 안 주나”라고 물었습니다.

배현진 의원도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들어갔다는 직무 경력을 증명해 달라는 건데 전혀 무관한, 심지어 들어가서 일도 하지 않은 회계법인의 합격 통지서만 가져왔다”며 “이게 무슨 경력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김교흥 문체위원장은 “아무리 봉급을 많이 준다고 해도 본인한테 맞는 직장으로 간 것”이라며 “그런데 그걸 아빠 찬스냐 아니냐, 여기에 대해 증명서류를 내라고 한다. 아빠 찬스인 걸 증명서를 어떻게 내나”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여당 간사인 임오경 의원도 “자녀들의 개인 정보 관련돼서 굳이 안 내도 되는 거를 다 냈다”며 “부족한 부분은 질의를 통해서 답변을 들으면 되지 않느냐. 자료를 100% 완벽하게 낸다고 하면 인사청문회가 왜 필요한가”라고 맞받았습니다.

여야가 공방 끝에 자료 제출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하면서, 회의는 한때 정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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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9 15:54:40
    • 수정2025-07-29 15:55:48
    정치
여야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자녀 특혜 채용 관련 의혹 등에 대한 자료 제출로 공방을 벌이면서, 청문회가 한때 중단됐습니다.

문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 자녀의 네이버 자회사 특혜 채용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증빙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야당 위원들은 후보자 자녀가 마케팅 책임자로 된 과정에 ‘아빠 찬스’를 썼을 거라고 말했다”며 “후보자가 아빠 찬스 안 쓴다고 오전에 얘기했으니 그 절차에 관한 자료를 달라고 했는데 왜 그 자료를 안 주나”라고 물었습니다.

배현진 의원도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들어갔다는 직무 경력을 증명해 달라는 건데 전혀 무관한, 심지어 들어가서 일도 하지 않은 회계법인의 합격 통지서만 가져왔다”며 “이게 무슨 경력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김교흥 문체위원장은 “아무리 봉급을 많이 준다고 해도 본인한테 맞는 직장으로 간 것”이라며 “그런데 그걸 아빠 찬스냐 아니냐, 여기에 대해 증명서류를 내라고 한다. 아빠 찬스인 걸 증명서를 어떻게 내나”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여당 간사인 임오경 의원도 “자녀들의 개인 정보 관련돼서 굳이 안 내도 되는 거를 다 냈다”며 “부족한 부분은 질의를 통해서 답변을 들으면 되지 않느냐. 자료를 100% 완벽하게 낸다고 하면 인사청문회가 왜 필요한가”라고 맞받았습니다.

여야가 공방 끝에 자료 제출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하면서, 회의는 한때 정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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