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김여정 담화에 “‘북한 완전한 비핵화’ 관련 한미간 견해 일치”

입력 2025.07.29 (16:48) 수정 2025.07.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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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외교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는 한미간에 견해와 의견이 일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9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향후 북미 대화를 포함, 대북 정책 전반에 관하여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고, 미국 측과의 공조 아래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정부의 의지에도 변함이 없다”며 “또 북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대화에 나오기를 촉구하는 입장에도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현지시간 31일로 예정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 과정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오늘 담화에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은 “앞으로의 모든 것을 예측하고 사고해 보는 데서의 전제”라며,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철저히 배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핵을 보유한 두 국가가 대결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결코 서로에게 이롭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할 최소한의 판단력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이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없을 거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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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9 16:48:20
    • 수정2025-07-29 16: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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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외교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는 한미간에 견해와 의견이 일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9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향후 북미 대화를 포함, 대북 정책 전반에 관하여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고, 미국 측과의 공조 아래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정부의 의지에도 변함이 없다”며 “또 북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대화에 나오기를 촉구하는 입장에도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현지시간 31일로 예정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 과정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오늘 담화에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은 “앞으로의 모든 것을 예측하고 사고해 보는 데서의 전제”라며,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철저히 배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핵을 보유한 두 국가가 대결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결코 서로에게 이롭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할 최소한의 판단력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이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없을 거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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