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모든 현장 작업 중단…안전시스템 구축” 사과문 발표

입력 2025.07.29 (17:32) 수정 2025.07.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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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8일)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가 모든 현장에서 작업을 중단했으며, 재발 방지 대책을 새롭게 만들겠다며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오늘(29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함양~창녕간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어제 사고 직후 회사의 모든 현장에서 즉시 작업을 중단했고, 전사적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무기한 작업을 중지토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또 “제로베이스에서 잠재된 위험 요소를 전면 재조사해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생업을 위해 출근한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퇴근할 수 있는 재해예방 안전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올해 회사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인해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이어, 또다시 이번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사면 보강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에 이어 포스코이앤씨 시공현장에서 발생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중대재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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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8일)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가 모든 현장에서 작업을 중단했으며, 재발 방지 대책을 새롭게 만들겠다며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오늘(29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함양~창녕간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어제 사고 직후 회사의 모든 현장에서 즉시 작업을 중단했고, 전사적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무기한 작업을 중지토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또 “제로베이스에서 잠재된 위험 요소를 전면 재조사해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생업을 위해 출근한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퇴근할 수 있는 재해예방 안전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올해 회사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인해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이어, 또다시 이번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사면 보강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에 이어 포스코이앤씨 시공현장에서 발생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중대재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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