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쏙! 쏙!] “출산 부담 덜고 심리 상담까지”…‘난임·임산부 센터’ 효과는?

[앵커]

건강 쏙쏙 시간입니다.

저출생도 문제지만,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을 수 없어 고통받고 있는 난임부부의 증가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전북에 난임부부와 임산부를 위한 심리상담센터가 문을 열었는데요,

과연 어떤 도움을 주는 곳일까요?

오늘 이 시간,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여성의 임신과 출산은 일생에서 가장 큰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는 중요한 시기죠.

이 때문에 이 시기에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문제는 다양합니다.

이제 전북에서도 임신과 출산, 그 이후 심리 치료까지 체계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생겨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어떤 곳일까요?

지난달, 전주의 한 종합병원에 문을 연 전북권역 난임 임산부 심리상담센터.

난임과 임신, 출산으로 힘겨워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정신적 문제를 해결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곳입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발표를 보면 2018년 전국 난임 시술 건수는 8만 7천 건에서 2023년 약 14만 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고 난임부부 10쌍 중 8쌍이 정서적 고통이나 우울감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 후 산후 우울감을 경험하는 여성은 지난 2018년 50.3%에서 지난해 68.5%로 급증하면서 이들을 위한 심리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정부가 이들의 심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과 경기, 대구, 경북 등 전국 12곳에 난임 임산부 심리상담센터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 가운데 전북센터는 예수병원과 협업해 고위험 임산부를 조기에 발굴하고 의료와 심리 지원까지 연계하는 통합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이곳에는 정신건강의학과와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합니다.

1대1 심리상담과 우울증 선별검사 등 통합적인 심리 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데요,

난임과 임신, 출산으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곳의 문을 두드려보는 건 어떨까요?

[앵커]

네, 이번에는 전주 예수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말례 과장과 함께 전북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어서 오세요.

앞서 살펴봤지만 해마다 난임 환자는 늘고 있습니다.

임신을 간절히 원하는 난임부부나 출산 전후 산모들에게 심리 지원이 왜 중요하다고 보세요?

[앵커]

전북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가 문을 연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전국에 12개 권역센터가 있는데요,

그 가운데 예수병원에 문을 연 전북권역 센터는 다른 곳과 차별화된 점이 있을까요?

[앵커]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가 임신과 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요?

[앵커]

심리상담센터라고 하면 섣불리 문을 두드리기 어려워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전북 센터를 찾으면 어떤 절차로 상담이 진행되는지, 일러주시죠.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집:한동엽/글·구성:이은선